profile
411 2 2
muko.kr/189433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틸>은 1955년을 배경으로 하며 미시시피 주에서 벌어진 한 사건의 당사자인 ‘메이미 틸’이라는 흑인 여성과 그녀의 가족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사건이 당시 흑인 인권운동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하고 영화에 관련 단체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영화는 인권운동 자체보다는 도화선이 된 이 사건의 출발점부터 재판까지의 과정을 디테일하게 묘사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러닝타임은 131분이니 조금 길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당시의 시대상과 사건의 전말을 전달함에 있어 빠졌어도 될만한 장면이나 지루한 부분은 없었던 것 같네요.

 

영화의 전개나 매듭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다른 영화들과 결이 비슷하기는 하나, 주인공인 ‘다니엘 데드와일러’의 연기에는 엄청난 흡인력이 느껴졌습니다. 지난 오스카에 노미네이트라도 되었다면 좀더 많은 관객들이 관심을 가졌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고, 개인적으로 양자경, 케이트 블란쳇, 미셸 윌리엄스 등에 전혀 뒤지지 않는 연기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성격이 많이 다른 작품들이긴 하지만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와 '파멜만스' 그리고 '틸'에 등장하는 어머니로서의 연기들을 비교하며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전에 다른 수상소식 있을때부터 궁금했던 영화인데 upi가 이 작품도 (체인 3사중에는)롯시 단독으로 개봉해 버려서.. 하마터면 모르고 지나칠 뻔했는데, 여하튼 시간 쪼개서 보길 잘한것 같아요.

 

정가 부담되면 몇몇 독립극장에서도 상영중이고, 다음주에는 문화의날도 있고 하니 그때 다른 개봉작보다 이작품 선택하셔도 아마 후회 없으실 듯 합니다.


profile 미약해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profile
    anthony09 2023.03.23 20:37
    체인질링과 비슷한 느낌이려나요?
  • @anthony09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미약해 2023.03.23 20:45
    앗 그건 제가 못본 영화라 지금 클립만 살짝 찾아봤는데요, 비교해보면 틸이 다루는 사건 자체가 큰편이라 극적인 요소는 많지만 그렇다고 감정을 아주 격정적으로 풀어내는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97602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1] updatefile Bob 2022.09.18 520337 147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7] updatefile admin 2022.08.18 862209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605025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68374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54703 173
더보기
칼럼 [장손-2] 이 집안이 겪었을 이 땅의 역사와 세대감각 (스포) [2] updatefile Nashira 2024.10.01 3632 4
칼럼 <트랜스포머 ONE> 변신이란 무엇인가 [13] updatefile 카시모프 2024.09.26 16007 28
불판 10월 2일 수요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7] new 은은 09:29 4447 28
불판 9월 30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97] 장스 2024.09.27 30390 51
이벤트 U+tv 모아 출석만 해도 스타벅스가?! newfile 엘지유플러스 파트너 12:55 448 4
영화잡담 포토플레이 룩백 몰빵으로 뽑아보았어요^^ newfile
image
15:01 130 0
영화잡담 [참고] 비긴어게인 굿즈패키지 남은곳 newfile
image
15:00 174 0
영화관정보 홍대 상상마당 비긴어게인 굿즈패키지 (10/06) [2] newfile
image
15:00 152 2
영화관정보 씨네Q 비긴어게인 굿즈패키지 상영회 (10/05) [3] newfile
image
14:40 382 1
영화잡담 (스포) <룩백> 너무 짧다고 느끼신 분은 없을까요?? new
14:21 256 2
영화잡담 트랜스포머 4dx 진짜 한 주 열고 들어가는건가요.. [4] new
13:28 594 7
후기/리뷰 한국이 싫어서 생각보다 재밌네요ㅎㅎ(노스포) new
13:07 165 1
쏘핫 스마트워치 꺼달라고 했으나 무시당한 썰 [28] new
12:53 1725 30
후기/리뷰 [스포]대도시의 사랑법 - 한국이 싫어서 본 느낌이네요 [2] new
12:50 468 8
조커2 장점을 자꾸 찾게 되네요 [16] new
12:27 897 14
후기/리뷰 간만에 폼 돌아온 알라딘 감독 [4] newfile
file
12:25 884 7
메가박스 아이언맨 3부작 재개봉 예정 (10.9~10.22) [8] newfile
image
12:23 1246 10
영화잡담 혹시 이 배우 누군지 아시나요? [2] newfile
image
12:16 883 1
영화잡담 고독한 미식가 감독님 내한입국 [3] new
DCD
12:09 585 2
영화정보 <아이브 더 퍼스트 월드투어 인 시네마> 메인포스터 및 예고편 공개 [1] newfile
image
11:59 338 1
영화관잡담 신촌 메가박스 로봇드림 행복해,프렌즈 포스터 소진 [3] new
11:57 583 1
영화잡담 올해 최고,최악영화 하나씩 써주세요 [20] new
11:55 1031 6
영화정보 '쏘우 11' 제작 [4] newfile
image
11:45 488 7
영화정보 <테인티드 러브>, <퍼펙트 데이즈> 극장 동시 VOD 서비스 오픈(10/2) newfile
image
11:43 179 2
영화정보 (SSU) 앤디 서키스 베놈: 더 라스트 댄스에서 널 연기 [1] newfile
image
11:30 413 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