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 파벨만스! 파벨만스! 파벨만스!
진한 여운이 남는 스필버그의 역작,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스필버그 자신의 유년 시절을 담담히 써내려간 일기장 같은 파벨만스.
인간의 결핍과 꿈이 영화가 되고, 예술이 되고, 사랑이 되어가는 과정을 차분하게 보여줍니다.
여기서 결핍과 꿈을 가진 건 샘 파벨만 혼자가 아니라는 것
엄마도 결핍과 꿈을 가진 인간이고, 이 영화를 지켜보는 우리도 그렇습니다.
샘은 유년시절의 상처를 딛고 영화감독이라는 꿈으로 한발짝 나아갑니다.
엄마는 가족과 자아 사이에서 고민과 혼란을 겪다가 자신의 삶을 찾아 떠납니다.
영화는 말합니다.
'가서 하고 싶은 대로 해라.'
예술을 하는 것도, 꿈을 쫓는 것도, 사랑을 하는 것도
누군가에게는 이해받지 못하는 선택일 수 있겠지만
'내 삶은 내 것' 이므로 하고 싶은 걸 해라.
결핍과 꿈을 가진 우리에게 파벨만스가 전하는
그런 응원의 메시지가 저에겐 감동으로 다가왔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