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 용아맥으로 보고 왔는데 대만족이었습니다.
영화가 액션씬 그 자체로 가득, 마치
'이제 액션영화는 우리가 이끌어간다' 라고 하는
영화였습니다.
우선 스토리는 전편을 보지 않은 동행인이 요약본만 보아도 문제없을 정도로 크게 중요하진 않습니다.
이 영화의 진심은 액션이거든요. 설정이 중요하긴 하나 액션을 보여주기 위한 빌드업입니다.
보고 나서 이장면 좋았다. 오 그리고 이 액션씬도 좋았어!
말하다 보면 모든 액션장면이 하나도 빼놓을 수 없는
각각의 인상깊은 장면이 있는 영화입니다.
그만큼 보여주기식 액션이 아니라 액션을 보여준다 인거죠.
챕터마다 다른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전혀 다른 연출로 액션이 지루하지 않습니다. 이게 가장 중요한 부분 같아요.
특히 항공씬. 롱테이크씬이면 중간중간 노바디 또는 엑스트라 시점을 보여주면서 게임같으면서도 다시 긴장감을 현실로 환기시킵니다.
관객이 시야에 포착되는 적을 주인공은 시야에 들어온 후 확인하고 반응한다는 점도 또다른 롱테이크씬 맛을 볼수 있었네요.
파리 한복판, 계단씬, 개척시대 오마주 등등 할 말이 많지만 직접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결말도 깔끔합니다. 존윅이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까 하며 보는 것도 있었는데, 그래도 꽤 평안한 죽음을 맞이한 편이라 놀랍네요. 워낙 깔끔해서 담편은 오히려 독이 될것 같기도하디만..
극장 강추합니다. 돈쓸만 나네요.
관객이 이 영화에서 무엇을 원하는가. 제대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