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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7_214919.jpg

 

씨타민으로 <드림>을 보고 들어가는 길입니다.

 

이병헌 감독을 정말 좋아합니다.

역대 2위의 <극한 직업>은 물론 이거니와 <스물>, <바람 바람 바람> 같은 그의 전작들 모두를 너무나 좋아합니다. 이 영화를 기대한 건 박서준이나 아이유 보다도 감독/각본 이병헌 때문이었죠.

 

역시나 그의 찰진 드립력과 정말 고급진 웃음의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는 능력은 대단하고 빛납니다.

 

그런데.... 감동을 주는데 있어서는 좀 과하고 억지스럽네요. 마치 신파의 그것처럼....

 

이 역시 실화에 기반을 둔건데....

<리바운드>에서 느꼈던.... 정말 만화보다 더 만화같고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실화를 재현해내는데 있어서 별로 감흥이 없고 팔짱을 끼고 바라보게 되더라구요. 축구경기는 마치 <소림축구>를 보는듯한 황당함....ㅠㅠ

 

그러다보니 전반은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정작 본경기라 할 후반에 가서 싸늘하게 식어버리게 되더군요. 감동이 차오르기보다는 오글거림만 한가득?

 

그리고 배우는.... 박서준은 박서준 했는데 아이유는 영 어색하더군요.

마치 <공조>에서 윤아 같이 통통 튀고 악바리 캐릭터인데... 연기가 나쁜건 전혀 아니데, 기존 영화나 드라마에서 아이유가 맡았던 캐릭터들이 한결같이 어둡고 불행한 캐릭터들이었는데, 이전에 전혀 볼 수 없었던 정반대의 캐릭터가 신선하고 반갑기보다 자기 옷이 아닌 옷을 걸쳐입은 느낌?

 

뭐.... 그렇다가 깨진 계란을 던질 지경은 절대 아니지만, 최소한 <리바운드>에 비해서는 좀 많이 실망스러웠네요.

 

어디까지나 저 개인의... 그리고 이병헌 감독의 광팬으로써의 소감입니다~~^^


profile 인생은아름다워

영화만 바라보고 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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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arlyuser 2023.04.17 22:47
    굿즈도 주었나보군요 열차시간때문테 부리나케 나와서 개봉날 뚜껑열어봐야지 알꺼같긴하지만 개인차이가 다있으니
  • @earlyuser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인생은아름다워 2023.04.17 23:01
    왼쪽은 그냥 극장에 비치된 드림 전단지구요~ 받은건 부채 뿐이에요~ 상영관 들어갈 때 입구에 진열해놓고 각자 알아서 집어가는건데 못챙기셨나요?
  • @인생은아름다워님에게 보내는 답글
    earlyuser 2023.04.17 23:02
    아마 못챙긴거 같네요 ㅎㅎ
  • @earlyuser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인생은아름다워 2023.04.17 23:04
    이런.... 영등포는 직원이 들어와서 부채 못챙긴 사람들까지 다 챙겨줬었는데....ㅠㅠ
  • profile
    겨울 2023.04.17 23:30
    저도 배우들보다 이병헌 감독 특유의 말맛 때문에 기다리던 영화인데, 언시평 보고 살짝 올라갔던 기대 최대한 낮추고 봐야겠어요. 후기 감사합니다.
  • @겨울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인생은아름다워 2023.04.17 23:42
    이게 홈리스 월드컵에 출전한 홈리스 국대 축구팀의 이야기인데
    정작 바로 그 홈리스 월드컵 경기들이 문제더군요....ㅠㅠ
  • profile
    NonomiSensei 2023.04.18 02:54
    결국 이병헌 감독님도 신파의 마수를 피할 순 없었나 보네요ㅜㅜ
  • @NonomiSensei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인생은아름다워 2023.04.18 14:15
    그러고보면 지금까지 그의 영화들 중 감동모드 영화는 없었네요.
    감동이나 울림을 끌어내는데는 좀 고민을 해봐야 할 듯 싶네요.
  • profile
    나이스쏘니 2023.04.18 07:27
    아이유는 영화랑 궁합이 별로인가보네요. 지난번 영화도 영 끌리지가 않아서 영혼만 보냈었는데...
  • @나이스쏘니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인생은아름다워 2023.04.18 14:18
    지난 영화라 함은 브로커겠죠? ㅎㅎ
    통통 튀는 왈가닥 이미지가 저에겐 좀 낯설더라구요~ ^^;;
  • @인생은아름다워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나이스쏘니 2023.04.19 04:56
    브로커 맞습니다. 예전 드라마 프로듀서에선 정말 괜찮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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