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설치한 위치 보면 참 최악의 상영관인 것 같네요.
지하 2층에서 보면, 스크린이 기울어지지 않아서 리클라이너 소파를 아예 드러누워도 여전히 시각적으로 영회을 제대로 즐길 수 없고,
지하 1층에서 보면, 원래 작은 스크린을 더 작게 보이고 아이맥스의 규모감을 느낄 수 없어요.
그리고 유리가 없으니까, 지하 1층든 지하 2층든, 과연 그게 프라이빗 박스의 개념인 독립과 맞는 곳인가요? 전혀 프라이빗하지 않은 공간에서 이상한 각도에서 화면을 봐야 하거나, 규모감을 못 느낀 체로 관람을 해야 해요.
심지어 지하 1층의 박스에서 보면 프라이빗에 대신, 마스크도 껴야 하고 관람 도중도 앞에 있는 일반 관객에게 방해되지 않게 조심하게 행동을 해야 하니, 진짜 상영관 전체 좌석 중 가장 불편한 좌석이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10.0 내고 왔는데, 어떤 박스를 선택해도 영화를 제대로 감상할 수 없고, 프라이빗한 느낌도 느끼지 못 한 채로 귀가할 거에요.
그외 일반 좌석도 이로 인해 적어지고, 실제 가용 좌석도 적어졌어요.
오늘 블로그에서 박스 체험하고 오신 분의 리뷰를 봤는데, 진짜 볼 수록 생각을 더 많아져서 이렇게 몇글자 적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