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점 중국 관점에서 제작된 얘기이니 공산당 찬양이니 그런 얘기는 아끼겠습니다.
(한국에서 그리는 안중근과 일본에서 그리는 안중근은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나쁘지않게 봤습니다.
평소 대만 / 일본이 우호적이고 문화적으로도 대만에 일본이 녹아있던 의문이 풀리게 됐구요.
영화에서는 간단히 풀면 공산당 vs 국민당(친일파)+일본 구도로 가는데, 국내에서도 이런 정치적인 일제시대 영화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국내 영화는 대부분 독립운동군 vs 친일파+일본 구도였는데, 독립운동군 내에서도 공산당/민주주의 이념대립이 있던 것을 언젠가는 정치영화로도 풀어줬으면 좋겠네요.
(1차원적인 반일에서 나아가 독립을 하기도 전부터 내부에서 대립했던 이념 싸움, 흥미진진하지않나요?)
또, 김구/이승만을 보는 시선이 나이들 수록 단순한 "위인"의 일대기로만은 보이지 않더라구요. 정치적으로 김구 상해정부와 이승만+미국의 대립 같은거요.
또 단순히 어느 인물이나 진영이 선/악으로 단순하게 나뉘지 않는다는걸 알고나니 더 흥미롭더라구요.
그나저나 일본이 했던 짓은 어느나라에서나 참 잔혹했고 상처를 많이 남겼구나 싶습니다.
정치적인 의도는 없구요, 그저 개인이 느낀 것을 남긴 사설로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