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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2446.jpeg.jpg

 

1993년에 나온 걸작 실사영화 이후 드디어 나온 두번째 극장용 영화이자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작품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입니다. 93년이나 2023년이나 제목은 똑같군요 

 

난데없이 게임과는 100만년은 동떨어진 디스토피아를 그린 쫄딱 망한 전작 덕분에

이번 극장용 마리오는 사실 생각도 안했습니다.. 나온다쳐도 헐리웃의 고질병중 하나인 끔찍한 실사화 때문에

혹시라도 나오지마라 하면서 머릿속에서 완전히 지웠습니다. 마리오는 게임만 있으면 되죠 암요.. 

 

그런데 왠일로 실사가 아닌 3d애니메이션으로 나온단 소식이 들리더군요 

일루미네이션 제작에 초호화 헐리웃성우진.. 갑자기 기대감이 어마어마하게 오르는걸 느꼈습니다 

그러면서도 전작 덕분에 너무 걱정이 되서 제발 평작만 되서 나와라 하고 빌고 또 빌었는데.. 

두번의 시사회 26일 용포디/돌비/수퍼s 로 관람한 마리오는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같은 영화로 돌아왔습니다!! 

보면서 얼마나 설레던지 ㅜㅜ 특히 마지막 루마리가 트럼펫? 연주를 시작하면서 엔딩크레딧 나오기 시작할땐

아무 생각없이 멍하니 봤습니다. 너무 좋아서 이거 녹화하면 안될까 하는 못되먹은 생각까지 들더군요.. 

 

 

1. 잡설이 길었습니다.. 

영화부터 말하면 스토리는 정말 심플합니다. 동화책도 이것보다 간단하진 않습니다. 그저 마리오형제가 버섯왕국으로 넘어가 쿠파를 막는 내용 그게 답니다

 

캐릭터성의 변화가 조금 있어서 피치공주 대신에 루이지가 잡혀가죠. 게임이였으면 구하러 갈 의욕이 반의반으로 줄었을 겁니다.. 피치공주는 주도적이다 못해 거의 더블 주인공급 활약을 보여줍니다. 물론 루이지도 잡혀간 공주님 역할만 하는건 절대 아닙니다만 마리오/피치보다는 비중이 좀 약합니다

 

동키콩은 정말 기대 이상이더군요. 마리오 시리즈에 어떻게 이캐릭을 녹여낼까 했는데 이보다 더 잘 만들기도 힘들겠다 싶을 정도로 등장부터 확실한 존재감 그리고 과하지 않으면서도 완벽한 마리오의 조력자로써 훌륭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중간중간 마리오와의 티카티카도 볼만합니다 

 

키노피오는 여러모로 신경이 쓰이는 캐릭입니다.. 초중반 스토리의 엉성함을 주도하는 캐릭이기도 하죠.. 상영시간이 짧으니 빠른 진행을 해야 한다고는 해도 갑툭튀해서 막무가내로 밀어붙입니다. 나중엔 피치의 발목도 잡아줍니다. 만회하긴 하지만요

 

최종보스인 쿠파는 뭐.. 이 작품을 캐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마왕으로써의 존재감 위력등등.. 초반부터 이미 어떻게 이길지 바로 보이긴 했지만 영화안의 쿠파는 보통상태로는 이길 방법이 안보일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거기에 사랑꾼 기믹을 집어넣어 여기저기서 귀여움을 뽑냅니다.. 잭블랙이 부르는 Peaches 는 가공할 중독성을 보여줍니다 ㅋㅋㅋ 

 

2. 4dx로 넘어가서 이 작품은 매우 단순한 스토리와 게임을 모르면 알기 힘든 여러 이스터에그 극단적으로 말하면 유치한 작품이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상영관에서 봐도 모르는 분들은 그저 화사한 3d 게임동영상 보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심도있는 내용은 전무하다 싶을 정도인데 이스터에그 빼고는 파고들 요소가 거의 없으니 더더욱요 

 

그런데 작품을 보면 대놓고 게임같습니다. 고퀄리티의 게임플레이를 보는 듯한 화면구성을 하고 있죠. 액션비중도 매우 높습니다. 피치공주와의 수련이나 동키콩과의 결투, 무지개도로의 카체이싱 버섯왕국서의 액션등등 누가봐도 게임입니다. 게임은 자고로 보는 것보다 하는게 재밌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플레이하면 재밌을거 같은 이 화면을 일반적인 상영관에서는 그저 보고만 있어야 합니다. 게임같을 뿐이지 게임은 아니기 때문에 약 한시간반 동안 보고만 있어야 합니다 

 

4dx는 이 상황을 타개해 줍니다. 마리오가 움직이고 액션을 펼치고 레이싱을 하고 날아다니고 부수고 물에 빠지고 등등등 이 모든 상황을 간접체험하게 해줌으로써 마리오영화를 플레이 하는 감각을 느끼게 해줍니다. 약간 과장하면 게임 안으로 들어가 상황을 체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죠. 그러면서 재미도가 확 올라갑니다. 정말 신나게 움직여주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은 영화감상 포인트를 바꿔줄 수 있는 4dx가 최고의 선택입니다. 일반관에서 재미없게 관람하신 분들께도 한번쯤은 4dx로 관람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재미없던 3d동영상에서 체감형게임 플레이로 장르가 바뀌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아직 용포디밖에 관람을 못했습니다. 당일 한번 주말에 친구덕분에 한번 더

그럼에도 너무 좋았기 때문에 마리오를 완벽하게 느끼기 위해 용포프 한자리 잡아 놨습니다. 내일 다시.. 

아직 안보신 분들 일반관에서 시큰둥하게 보신 분들 게임은 재밌게 했는데 영화는 뭔가뭔가 한 분들은 

꼭 4dx 특히 여건이 된다면 용포디/용포프로 관람 추천합니다. 화요일까지니 관심 있는 분들은 서두르시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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