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도 한때 입소문이 자자했던 영화인데,
저는 거의 상영 끝자락에 겨우 동네 롯시에서 봤었습니다.
중세 판타지 장르를... 뭐랄까.. 무겁고 진중한 것만 좀 보다보니
좀 가벼워 보이는 영화라 고민을 했는데,
보고 나니깐 안봤으면 무척 아쉬웠겠다 싶었어요.
(어깨에 힘좀 빼고 영화좀 봐야겠단 생각도 했습니다 ㅎㅎ)
일단 미셸 로드리게즈의 얼굴을 극장에서 볼 수 있어서 반가웠고,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개인사와 서사,
촬영이나 CG도 기대 이상으로 맘에 들었습니다.
사실 잘 모르는 캐릭터들이 더 많았는데, 다 매력있게 그려지고 성장하는 것도 멋졌구요.
개인적으로 극장에서 진짜 오래간만에 본 휴 그랜트도 반가웠구요ㅋㅋ
2편 나오면 진짜 아이맥스에서 볼 의향 충만한데...
그렇게 우리나라 포함 전세계적으로 흥행이 저조했다니.. 아쉽네요..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는 특별관 막차타고 겨우 두 번 봤는데 2편 안 나오면 죄책감 들거 같아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