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전 외모로 많이 까이던 할리 베일리는 크게 거슬릴 정도의 외모는 아니었네요.
문제는 할리 베일리의 연기력.
어색하고 또 어색합니다..표정연기는 거의 안되는 수준. 눈만 땡그랗게 뜨는거 말고는 없는거니?
왕자도 마찬가지로 연기력이 별로여서 몰입되야 할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정말 몰입이 안됐어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지적한 바닷속 색감은 너무 어두워서...어쩌다보니 심해를 제대로 표현했네요.
저는 일반관에서 봤는데 이 부분은 돌비관에서 보면 좀 다를까요?(2회차 한다는 얘긴 아닙니다)
조력자 역할인 스커틀, 플라운더, 세바스찬은 실사버전 스틸컷은 기괴했는데 막상 보니 귀여웠고
스커틀이 진짜 씬스틸러였습니다.
세바스찬 물고 가다 말하면서 떨어뜨리는 장면은 예상했는데도 터졌네요ㅋㅋㅋ
영화가 전체적으로 별로지만 그나마 좋았던건 울슐라였어요.
마녀부터 미녀, 앤트맨(?) 역할까지 아주 찰떡이었습니다.
이번 실사 영화에서 가장 어울리는 배역이었고 연기와 노래 모두 좋았어요.
써놓고 보니 미녀 비중이 적어서 아쉽네요ㅠㅠ
인어공주 개봉 전과 후 모두 혹평이 많아 관람 전 걱정했는데 그럭저럭 잘 봤습니다.
다만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하진 못할 것 같아요 😅
울슐라가 핌 입자 개발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