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없는 소녀 -
“넌 아무 말도 할 필요 없다.” 아저씨가 말한다.“절대 할 필요 없는 일이라는 걸 꼭 기억해 두렴. 입 다물기 딱 좋은 기회를 놓쳐서 많은 것을 읽은 사람이 너무 많아.” p177
영화를 보기 전 밀리의 **에서 막 따끈하게 풀린 원작인 ‘맡겨진 소녀’를 읽었습니다. 책이 중편으로 짧아서 다행히 시사회 전에 다 읽고 갈 수 있었고 소설의 마지막 페이지의 여운을 영화를 통해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오고 가는 차 뒷자석에 앉아 본 하늘을 묘사하는 주옥같은 문장등은 영상의 한계로 아쉬웠지만 씨네큐브에서 열릴 이동진평론가님 gv도 예매해 둔 터라 n차 관람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종이책도 이 참에 구하고 싶어 명씨네 북증정 회차의 취켓팅을 노리고 있는데 어렵네요.
5월 31일 개봉날 여러분들도 잔잔한 아일랜드의 풍경과 가뭄에도 풍족했던 ‘샘물’의 시원함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