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유료시사로 <범죄도시3> 보고 왔습니다. 딱 1년 하고도 2주 전쯤인가 2편도 유료시사로 본게 바로 어제 일 같은데 벌써 3편을 보게 됐네요.
이 시리즈의 기본적인 규칙, 괴물 마동석이 다 쳐부순다는 전개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이번에도 주먹 한번 내지를때마다 대포소리가 나는 찰진 사운드에다 합을 맞추는 액션의 비중이 좀 늘어서 시원시원하고 새로운 감초 조연들,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로 양분된 악역 구도와 더불어 전작 대비 더 얽히고 섥히는 전개에 중간중간 변수를 더해줌으로서 차별화를 노력한 모습도 합격점을 줄만합니다.
다만 조연 캐릭터들의 매력이 전작 대비 떨어진다는건 아쉽고, 개인적으로 저한테는 이게 앞서 말했듯 2편에서 봤던 그 느낌 그대로라 충분히 재밌었지만 그 이상을 느끼지는 못했네요. (바로 1년 전에 봤으니)
그럼에도 오늘 집 앞 극장에서 유료시사로 보면서 상영관에 사람들이 꽉 찬걸 보는건 오랜만이었습니다. 스크린 바로 앞줄에도 사람들이 앉아있을 정도였으니 흥행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