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좋네요.
오히려 일어나는 사건에 대한 감정을 담백하게 그려내고 약간의 유머코드가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40대 자식들보다 10대, 20대의 등장인물들과 70대인 남자주인공이 서로를 더 이해해주고 교감하는 점도 인상깊었어요.
오늘 GV에서 김세윤 작가님이 이 영화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든 계기 중 하나가 자신의 97세 할아버지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노년은 또 다른 사춘기와 같다는. ㅎㅎ 공감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정옥희 무용연구가님의 현대무용에 대한 이야기도 좋았는데요 GV 중 다소 공격적으로 본인 의견을 이야기하시는 관객분이 있더라구요 ㅠㅠ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ㅎㅎ
노을 질때 들어와서 깜깜한 밤에 집에 들어가네요
무코님들도 편안한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