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영화의 부진에
범죄도시3만 기대하고 보고 왔는데
오히려 갈증이 더 생기는 느낌입니다ㅠㅠㅠ
아쉬운 점이라면
1.
1, 2 에서의 재미요소 중 하나인 서민 형사들간의 진한 캐미를 버리고, 광수대 설정으로 이범수와 전부 다 갈아엎은 동료형사들때문에
보는 입장에선 새로운 관계가 어색하고 영화보는 끝까지 이질적이였어요.
2.
1은 조선족 꼬마, 2는 유학생, 가족애 등
둘 다 빌런이 돈이 중심이긴 했으나 어느정도 서민과 접점을 만들었는데 반해,
3은 초반 잠깐 클럽녀의 죽음을 제외하곤 영화끝까지 타락한 형사의 끝없는 탐욕만 보였습니다.
(솔직히 '끝까지 간다' 조진웅이 계속 생각났어요.)
3.
전편들의 성공이유중에 하나가 적재적소의 유머 대사와 주고받는 배우들간의 호흡에 있었다고 봐요. 3에는 잘 안감기고 걷도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4.
그리고 마동석의 슈퍼히어로 설정이 지나쳐요..
정도껏 해야지....최소한의 장치라도 마련해주지...그냥 뚜까맞아도 이유없이 회복하고 오히려 더 강해져서 돌아오네요...
솔직히 저는 쿠키가 제일 재밌었어요ㅠㅠㅠㅠ
3는 스핀오프라 생각하고 빨리 4로 잊어버리고 싶네요ㅠㅠㅠㅠ
웰메이드 한국영화를 기다렸던
지나가는 svip 관객의 관람평이였습니다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