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영화는 새로 분양한 아파트를 배경으로 주인공 김선영배우를 둘러싼 군상극형태로 한국 사회 그 자체를 보여줍니다.
자본주의라는 체제 안에서 어떤 한국인이 행했을, 지금도 진행중일, 싸움과 갈등이 그냥 익숙하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쏟아집니다.
2.이익이 되는 편으로 서라는 수많은 편가르기와 비난할 거리가 있는 사람에게 쏟아내는 감정의 폭발 등 우리 주위나 사회면에서 자주 접하는 이기주의를 모아놓은 전개가 힘있으면서도 더이상 나가지 않았으면 하는 임계점을 건드려서 보기 힘들기도 했습니다.
선의가 선의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이 당연시 될수도 있고, 경로편향성의 함정은 어디나 있다는게 너무 무섭기도 하네요.
사람의 진의는 쉽게 알기 힘든게 당연한데 쉽게 재단하고 정의하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게 하는 영화였네요.
3.영화 자체는 참 좋습니다. 아파트라는 공간이 가지고 있는 욕망과 편가르기를 제대로 보여주는 수작이네요. 전체에 속한 개인의 참 미묘한 그 위치성의 무서움, 그리고 어디나 있는 집단안의 정치는 인간의 본성같기도 해서 여러모로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전혀 편하지 않지만 그래도 추천하고 싶은 영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