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7_224059.jpg

 

<트랜스포머 : 비스트의 서막>

 

범블비 이후로 오랜만에 비스트워즈 로봇들과 함께 극장에 돌아온 트랜스포머 영화입니다. 사실 완성도 면에선 아쉬운점이 많았습니다. CG가 아쉬운 부분은 티가 많이 났고 로봇 변신장면들과 액션이 너무 후다닥 지나가서 웅장함이 부족해 소위 말하는 뽕차오르는 장면이 크게 없다고 생각듭니다. 5편까지 만들었던 마이클 베이 특유의 슬로우 모션 남발은 진짜 싫어하는데 그래도 몇 장면은 슬로우 모션으로 이거 멋있지 하면서 보여줘도 되지 않나...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인간 서사는 조금 더 간략하게 줄여도 되지 않았나 싶었고 후반부에는 내용 전개에 너무 인간들을 억지로 끼워넣지 않았나 싶네요. 원래 개연성같은거 크게 따지는 시리즈 아니고 뇌빼고 보는게 맞다고 해도 보면서 걸리는게 많은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유치하거나 오글거리는 대사 몇 개와 상대적으로 비중이 너무 적은 맥시멀들(치토,라이녹스) 도 덤이네요. 호불호가 갈릴 포인트들도 나름 많다고 느꼈습니다

 

그래도 전편 범블비보다 다양해진 로봇들과 규모가 커진 전투씬과 액션, 유니크론이라는 거대한 빌런 설정은 좋았습니다. 미라지 캐릭터가 특히 매력있었고 90년대 배경 느낌 많이 준 것과 OST들도 괜찮았습니다. 스토리는 전형적인 "아무튼 오토봇과 인간의 지구 지키기"지만 중간에 조금씩 꼰 것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트랜스포머의 오랜 팬이고 의리로 보러갈까 싶으면 팝콘무비로 특별관에서 한번정도 봐줄만 할듯합니다. 역시 트랜스포머는 옵티머스 프라임이 나오는게 재밌네요.

 

별점 : 2.8

 

개인적인 트랜스포머 시리즈 별점 : 

 

트랜스포머1 (4점)>>>>>>>>>트랜스포머:비스트의 서막(2.8)>>>범블비 (2.5)>>>>>>>3편(2)>>>>2편(1.5)>>>>>>>>>4편(1)>>>>>>>>>>>>>>>>5편(0.5)

 

<그 여름>

 

2000년도 초반 시대적 배경의 백합물, 즉 여성 퀴어물 애니메이션입니다. 애니메이션 작화의 퀄리티는 좋았지만 그 외에는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라프텔 애니메이션 짜집기 느낌이라 런닝타임이 한시간 남짓으로 너무 짧습니다. 그래서 큰 서사를 전개하는데 부족함이 있었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여러가지 사건을 짧게 보여주긴 하는데 각본이 전체적으로 엉성하고 끝도 흐지부지하게 끝난 느낌이었습니다. 엔딩 전에 내용을 더 풀거나 중간을 좀 더 채웠어야했지 않나 싶네요.

성우진의 연기도 어색한게 아쉬웠고 가사 있는 OST들도 그저 그랬으며 영화의 대부분을 이경의 시점에서 나레이션과 함께 보여주는데 영화의 시선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느낌이 크게 좋진 못했고 오히려 이경 캐릭터의 선택이나 행동이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잘 이해가 안되어서 공감이나 몰입이 거의 안되었습니다.

순수하고 이쁘기만한 사랑 이야기라기보단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보여주는건 좋았는데 재미는 별로 없었고 그래서...이게 끝이야? 라고 하면서 나왔네요. 스킨십 수위는 동성간의 입맞춤 정도 나옵니다. 

감성이나 배경들이 최근 나왔던 영화 소울메이트가 조금 생각나는데 그보다 대중성, 완성도 둘다 크게 나아 보이진 않습니다

 

별점 : 2.4 / 5


profile 서래씨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profile
    체피리그렌스 2023.06.07 23:21
    트랜스포머 감상이 거의 비슷하네요!!^^ 저는 이 시리즈에서 로봇으로 변신하는 장면만 봐도 좋다는 주의라 변신을 촤좌자작!!! 하면서 오래 보여줘도 될 거 같았는데 후다닥! 끝낸 느낌이라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688305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2] file Bob 2022.09.18 804993 148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8] file admin 2022.08.18 1137401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840644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518909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599410 173
더보기
칼럼 <보통의 가족> 양심의 기운 빠진 외침 [5] file 카시모프 2024.10.17 34648 14
칼럼 <레드 룸스> T가 공감하는 방법 [28] file 카시모프 2024.10.10 152749 26
불판 10월 2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4] update 아맞다 2024.10.18 36952 35
불판 10월 18일 금요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124] 은은 2024.10.17 59900 55
이벤트 U+tv 모아 10일이상 출석하면 커피가?! file 엘지유플러스 파트너 2024.10.02 134192 13
영화잡담 <거룩한 밤: 데몬 헌티스> 프리퀄 웹툰 공개 newfile
image
08:45 79 0
영화정보 [스마일 2] 북미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 [1] newfile
image
08:33 150 1
영화정보 [명탐정 코난 : 1000만달러의 펜타그램] 10월 30일 4DX 개봉 [5] newfile
image
08:02 302 0
영화정보 <보통의 가족> 개봉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 newfile
image
08:01 113 0
영화정보 송강호 박정민 [1승] 1차 포스터 [3] newfile
image
08:00 398 3
영화잡담 3주차에도 계속되는 <조커2> 폭락 행진 [10] new
02:40 885 3
영화잡담 블룸하우스,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영화화 작업 중 [2] new
02:28 242 1
후기/리뷰 (약스포) 트위스터스 4DX 후기 - 예전 관람 [1] new
02:18 174 0
영화잡담 구룡성채... 낭만이 있네요. [2] new
01:13 371 2
영화잡담 스마일2 보기전에 스마일1을 귀찮아서 볼까말까하다가 봤는데 재밌네요 [5] new
01:04 337 1
영화잡담 한국 극장영화의 멸망에 베팅할 것인가. [1] new
00:37 949 5
10월 20일 박스오피스 [4] newfile
image
00:01 1152 13
후기/리뷰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를 보고(약스포) newfile
image
23:54 201 1
후기/리뷰 할머니가 죽기전 백만장다 되는법(안봤으면 어쩔뻔 했을까? 스포) [8] new
23:33 377 6
후기/리뷰 '블루 자이언트' 남돌비 보다가 눈물흘렸습니다 [5] newfile
image
23:17 723 6
영화잡담 이동진 평론가'보통의 가족'한줄평 [1] newfile
image
23:13 1211 9
영화관잡담 센텀은 언제쯤 정보가 나올지 모르겠네요. [4] new
KG
22:34 545 5
영화잡담 김대명 데이즈드(DAZED) 화보 newfile
image
22:31 350 3
영화잡담 노상현 마리끌레르(Marie Claire) 화보 [2] newfile
image
22:26 420 5
메가박스 바삭팝콘 후기 [10] newfile
image
22:10 1185 1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