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_0636.jpeg

제대로 아는 지식은 거의 없지만...

어디서 주워 들은 건 많은 제 관점에서 자연스레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단어가 생각나는 작품이었습니다.
 
토착민들과 이민자들의 갈등과 대립! 이민자들의 세력이 점차 커지자 온갖 구실을 덧붙여 탄압하려는 기득권 세력들!
 
<드림 팰리스>처럼 어두운 현실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만들수 있는 소재였지만, 이민자와 토착민을 '불'과 '물'로 비유하고 의인화하여 '웃음과 해학'으로 풀어낸 작품이었어요.
 
결코 공존할수 없어 보이는 이들이 한걸음씩 거리를 좁히며 소통을 시도하고, 점점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로맨틱 코미디' 공식으로 알콩달콩하게 그려내서 부담없이 볼 수 있었던 반면에 내용은 평면적이고 진부했습니다.
 
하지만 결말은.. 흙수저 아가씨가 백마탄 왕자님 만나서 상팔자 되는 '신데렐라 콤플렉스 엔딩'이 아니라, 타지에서 이민 1세대가 되어 새삶을 개척하는 걸 스스로 선택하는.. 엠버의 부모님이 겪었던 삶을 살아야 하는 '수미상관의 결말'이었어요.
 
작중에서 엠버의 아버지는 '외골수 꼰대의 정석'을 보여주다가, 후반에서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다!"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현실에서 그렇지 못한 부모들을 많이 보다보니 이부분은 쓴 웃음이 나왔어요.
 
이 작품은 '돌비'로 보시는게 영상미가 넘 이뻐서 눈호강 하실 것 같고, 일부 씬들은 스크린 세이버로 쓰고 싶을 정도로 이뻤어요.
 
북미에선 흥행이 잘 안되고 있는 것 같은데.. 개인적 견해로는 작품의 주제가 꽤 무겁고, 무거운 주제를 로맨틱 코미디 공식으로 풀어내긴 했는데, 진부한 면이 없지 않아 있고, 의인화한 4대 원소 캐릭들이 그닥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캐릭터성은 음.. 사실 이쪽에선 '치트키' 수준의 <슈퍼 마리오>와 비교가 됐어요.


TAG •
profile Sierra

커뮤 활동은 가볍게..

영화에 대한 호불호는 존중합시다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그 친절한 무코인의 댓글을 가져다 주세요.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688522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2] file Bob 2022.09.18 805651 148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8] file admin 2022.08.18 1138061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841314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519633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599626 173
더보기
칼럼 <보통의 가족> 양심의 기운 빠진 외침 [5] file 카시모프 2024.10.17 35418 14
칼럼 <레드 룸스> T가 공감하는 방법 [28] file 카시모프 2024.10.10 153443 26
불판 10월 2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6] update 아맞다 2024.10.18 38870 39
불판 10월 18일 금요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124] 은은 2024.10.17 60624 55
이벤트 <어프렌티스> 예매권 이벤트 [130] updatefile 지앤이 파트너 2024.10.14 74791 93
영화잡담 아마존 커피차가 설치중이네요 [2] newfile
image
DCD
10:25 194 1
영화정보 <4월이 되면 그녀는>메인포스터 [1] newfile
image
10:08 198 1
영화잡담 조커2에서 아쉬운부분을 스마일2에서 보상받은느낌 [1] newfile
image
09:54 127 1
영화정보 <모아나 2> 러닝타임 [2] newfile
image
09:53 356 3
영화잡담 드니 빌뇌브 대표작 순위 [3] new
09:44 351 2
영화잡담 이건 누가 당해도 빡칠것같네요.. newfile
image
09:21 990 0
후기/리뷰 (노스포)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를 봤는데... new
09:12 190 0
영화잡담 보통의 가족 궁금증 (강스포일러 포함) [17] new
profile W
08:55 451 2
영화잡담 <거룩한 밤: 데몬 헌티스> 프리퀄 웹툰 공개 newfile
image
08:45 235 0
영화정보 [스마일 2] 북미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 [3] newfile
image
08:33 372 5
영화정보 [명탐정 코난 : 1000만달러의 펜타그램] 10월 30일 4DX 개봉 [5] newfile
image
08:02 548 0
영화정보 <보통의 가족> 개봉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 newfile
image
08:01 179 0
영화정보 송강호 박정민 [1승] 1차 포스터 [6] newfile
image
08:00 739 4
영화잡담 3주차에도 계속되는 <조커2> 폭락 행진 [12] new
02:40 1146 3
영화잡담 블룸하우스,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영화화 작업 중 [2] new
02:28 282 2
후기/리뷰 (약스포) 트위스터스 4DX 후기 - 예전 관람 [1] new
02:18 207 0
영화잡담 구룡성채... 낭만이 있네요. [2] new
01:13 474 2
영화잡담 스마일2 보기전에 스마일1을 귀찮아서 볼까말까하다가 봤는데 재밌네요 [6] new
01:04 416 2
영화잡담 한국 극장영화의 멸망에 베팅할 것인가. [4] new
00:37 1171 6
10월 20일 박스오피스 [4] newfile
image
00:01 1307 1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