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표 나눔해주신 무코님 감사합니다)
이번 재개봉으로 처음 봤는데 한국 영화 <너의 결혼식>이 원작이고 허광한 배우가 나온다 정도만 알고 봤습니다.
원작영화는 보지 않았는데 원작과 비교해서 각색이 많이 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제목이나 포스터만 보면 단순한 청춘 로맨스물인줄 알았는데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였네요. 첫사랑에 대한 희노애락을 여러 시간대에서 보여줍니다.
일단 남녀 주인공 케미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둘다 비주얼은 물론이고 연기합과 티키타카도 좋아서 보는이로 하여금 몰입도와 설레임을 더욱 올려주네요. 여주인공인 장약남 배우는 이번에 처음 봤는데 정말 이쁘시더라구요. 전반적으로 영화에 깔려있는 청량한 색감이 보기 좋았고 삽입된 OST들도 듣기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인생에 하나뿐인 첫사랑에 대한 추억' 을 생각해보면 나올만한 전개와 흐름인데다가 몇몇 부분은 많이 뜬금없기도 해서 개연성이 아쉽고 살짝 오글거리고 유치한 부분도 좀 있었습니다.
그래도 풋풋하고 아련한 감성은 좋았고 적당히 재미와 감동, 여운도 있었습니다.
평소에 중화권 로맨스를 좋아하시거나 주연 배우의 팬분들이라면 만족스럽게 보실 것 같습니다.
별점 : 3 / 5
오랜만에 다시 봐도 여름날 두 주연 케미가 참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