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글은 저와 교환하기로 한 무코님을 원망하거나 탓하려는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순전히 제가 무지했었기에 일어난 비용폭탄이야기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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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진 교환글을 그냥 눈팅으로만 보고 지나쳤었는데 마침 좋은 조건이 나와
무코님과 거래하기로 했습니다.
무코님께선 제가 지정한 필마2개를, 저는 특별관 포스터1개를 교환하기로했었죠.
중고나라같은곳에서 중고거래도 몇번했었고 편의점을 애용했던지라 서로 반값택배로 보내기로 했었는데
문제는 제가 포스터같이 크기만 큰 물건을 포장해본적이 없단거였어요 ㅠ
커뮤 특성상 영화굿즈는 소중하기에 제가 받는 느낌으로 커다란 박스를 찾다보니
로캣프레쉬 박스가 딱 들어가기 좋겠더라구요. 돌돌 말 필요도없이 일자로 쭉펴서요.
뽁뽁이랑 해서 넣다보니 크기는 겁나크고 무지 가벼운 상자가 만들어졌어요 ㅎㅎ
편의점에 가니 점주분께서 어?이거 너무 크다고 반려될수도있다 하셔서 찾아보니 규격초과라 우체국으로 보내야겠더라구요.
무코 첫 교환거래이고, 교환을 파기하고싶지도 않았고, 뭣보다 제가 책임지고 보내겠다고 했었기에 박스들고 우체국으로 갔습니다.
제일 비싸게 운송료 내본 기억이 제주도에 사시는분께 우체국으로 보냈었던 6천원대 택배네요.
크기도 있고하니 많이나와야 육칠천 하겠거니 했는데
크기가 오버사이즈라 무게 상관없이 무조건 12,000원이랍니다.(가격듣고 눈알 튀어나오는줄 알았네요;;)
이건 제가 만 이천원 주고 포스터 하나 잃고 필마2개를 사는게 되어버렸네요 ㄷㄷㄷㄷ
비싼값 치르고 무코에 와서 글 읽어보니 포스터 택배거래가 쉽지않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ㅠㅠ
토요일쯤에 이야기 시작해서 충분히 무코 글 읽어볼 시간이 있었는데 덮어놓고 그냥 일을 처리하다보니
비싸게 배우네요....
무코님들 글읽다보니 포스터 택배상자라는게 따로있다는 것도 알았고
어쨌든 뭐든 정보수집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필마나 오티, 아카는 모를까 포스터는 좀 복잡하네요.
당근을 해야하는것인가.... 아니면 무코에서도 교환은 직거래로 하시는 분들 계시던데 저도 그렇게해야할까요.
만 이천원은 배송료로선 제게 천문학적인 금액이라 어안이 벙벙해 한탄글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