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아는 맛은 무섭군요. 뭐랄까 신선한 맛은 전혀 없는데 항상 저를 실망시키지 않는 순대국밥 같다고할까요..?
먹기 전엔 아..오늘도 국밥이야..? 하면서 막상 국물 한 술 뜨면 크으.. 이 맛이지!! 하는 이 감칠맛..
노래도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고 액션씬도 뭔가 존윅의 키아누리브스가 생각날 정도로 모션은 느리지만
재밌었습니다 ㅎㅎ 사실 인디아나존스 팬도 아니지만, 어렸을 때 ocn에서 해주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멍때리고 보다가 "뭔데 이렇게 재밌지 ㄷㄷ" 했던 기억이 나서 영화관에서 한 번 보고 싶어서 갔어요.
사실 냉정하게 말하면 전작들이 훨씬 더 재밌었지만 이번 편도 딱히 흠잡을 정도로 재미가 없지 않았어요.
제가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러닝타임이 꽤 긴 편인데 피로하거나 지루하지 않고 계속
몰입감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스포라서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인디아나 존스만의 말도 안되는 판타지적 설정들이
너무 흥미롭고 제 스타일인 것 같아요. 제 개인적인 평점은 7.5/10점 입니다. 오랜만에 심야 영화 재밌게 보고 와서
만족스럽습니다 :) 아 그리고 쿠키는 없는 것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