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앱에서 제레미 아이언스 보이길래, 제레미 아이언스가 엔니오 모리꼬네 역으로 나오는 '전기영화'로 생각하고 보러 갔는데, 다큐멘터리네요.
사전 정보없이 영환줄 알고 보다가 당황스러웠고 "CGV 앱에서 보이는 제레미 아이언스는 어떻게 된건가?"하며 영화.. 아니.. 다큐를 보다보니, <미션>이라는 영화에서 제레미 아이언스가 저렇게 나오더군요.
이 다큐에서 관객을 가장 압도하는 부분이 <미션> OST가 나오는 부분인데, 와.. 갑자기 이영화를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웅장하고 감동이 밀려오는...
어디선가 들어본듯한 브금들이 계속 나오는데, 그게 엔니오 모리꼬네가 작곡한 곡들이란 걸 알게 됐고.. 대단하신 분이시더군요.
성공한 운동선수들이 인터뷰에서 "열심히 노력하면 됩니다."식으로 어르신들이 좋아할 모법 답변을 하지만.. 현실은 운동신경이나 예술 감각은 노력만으로는 절대 넘어설수 없는 선이 분명히 존재하고, 천부적으로 타고난 감각이 있어야 하는데 엔니오 모리꼬네가 그렇더군요.
머릿속에 떠오르는대로 오선지에 음표를 그려나가며 곡을 완성하다니.. 천재라고 밖에 할 말이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