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를 GOP, GP 쪽에서 근무하여 현역제대해서 그런지 예고편만 보고는 저게 도대체 진짜 말이 되나...저런 내용을 봐야되나 싶어서 안보고 있었다가 빵원티켓 쿠폰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기대를 크게 안하고 가서 보다가 몇번 웃으면 나쁘지 않겠네라고 싶었어요.
작위적인 설정과 억지스러운 이야기, 개연성은 안드로메다로 보내면서 대놓고 체급을 낮추긴 했습니다. 차라리 판타지 영화라고 생각하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여러 생각하면서 보면 이 영화...보기 힘듭니다.
이념갈등, 억지감동, 교훈 같은 것 없이 코미디 영화로써 충실하게 관객들을 웃기려고 많이 노력을 합니다. 임무 수행은 충실하게 해요. 극장에서도 빵터지신분들 많았고 웃겨서 끅끅 대시는분들도 여럿 게셨습니다.
저도 중반부에서 몇번 웃긴 했지만 영화 전체적으로 보면 좀 아쉽네요.
113분이 아니고 한 100분 정도였어도 괜찮았을 것 같아요. 이런 장면이 굳이 필요했나 싶은 것도 몇군데 있었어요. 그래도 유쾌하게 코믹 연기하는 배우들의 호연은 보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코미디 영화로써의 역할은 해줬으니 누가 보러간다하면 말리진 않을 것 같지만 누구에게나 꼭 보라고 추천하기는 애매하네요. 할인 쿠폰이나 프로모션이 많은 것도 기대를 좀 내려놓고 보라는 뜻이 있는 것 같습니다.
웃음코드나 취향 맞으시면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별점 2.5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