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인사를 대전으로 오셔서 오늘 보러 갔는데...안좋은 영화 클리셰의 총집합을 보는 것 같았어요.
진부하고 평면적인 캐릭터들, 전형적이고 뻔한 이야기는 물론이고 대화 장면에서는 톤이 필요 이상으로 늘어져 엄청난 지루함을 주는데다가 액션 장면의 비중도 적은데 임팩트나 긴장감은 없고 대사들은 너무 구리고 올드해서 많이 오글거렸습니다. 주인공 캐릭터도 크게 뭐 하는거 없이 계속 겉돌아서 몰입이 안되고 결말도 애매하게 끝난게 똥싸다 말은듯 하네요.
개연성이나 심리 묘사도 너무 엉성하고 영화에서는 자꾸 평범하고 싶다는데 평범함을 넘어 무미건조하고 무매력인 그 자체인 영화였습니다.
그나마 런닝타임이 짧다는 점, 약간의 유머 코드 말고는 영화에서 좋았던 점을 말하기가 어렵네요.
별점 : 1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