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9월 20일에 개봉 예정인 <그란 투리스모> 보고 왔습니다.
일단 재밌습니다. 처음에 그란 투리스모가 영화화된다고 했을 때 어떤 이야기를 영화로 만드는 건지 궁금했는데, 예고편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란 투리스모를 플레이하는 게이머들을 모아다 실제 카레이서로 만들었던 닛산과 소니의 실제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실제에서 얼마나 각색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영화의 전체적인 구성도 나쁘지 않았고, 플레이스테이션으로 게임을 하던 게이머들이 실제 현실에서 레이싱을 한다는 점을 살린 연출들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레이싱 장면들도 완성도가 높았고,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포드 V 페라리>의 레이싱 장면들도 많이 생각났구요. 가볍게 보기 딱 좋은 영화 같습니다.
또, 이 상영관에는 vibrating seat라고 영화의 사운드에 맞춰서 진동하는 좌석들이 있었는데, 여기에 앉아서 보니깐 더 몰입도가 좋았습니다. 만약 이 영화를 관람하실 분들은 되도록이면 4DX로 관람하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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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영화관에는 한국에는 없는 RealD Cinema가 있더군요. RealD에서 만든 PLF인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여기서 관람하고 후기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