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살인사건 좋아하고, 괴담 듣는걸 좋아하지만 잘 보지는 못하는 쫄보입니다.
그런데 유령과 살인사건이라니 놓칠 수 없어서 봤죠! 전작은 못봤기에 오리엔트 특급살인같은 느낌이려나 하고 봤는데 공포영화 보는줄 알았습니다..
갑툭튀에 요상한 사운드까지.. 제법 공포영화의 요소는 다 담은 것 같던데요.. 보는 내내 심장이 쫄려서 다보고 나니 근육통이 오더라고요 ㅋㅋ
저와 같이 조금만 큰소리 나도 놀라고 스릴러조차 못보는 분들은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돌비로 봤으면 더 놀래 자빠질뻔…
근데 못볼정도는 아니니 무서울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츄라이츄라이!!👍 저는 어린이들이 봐도 되는 영화보면서도 놀래는 사람이거든요…😂
이번 영화는 초반부터 범인의 삘이 조금 오긴합니다. 추리물 많이 보신분들은 단번에 용의자가 좁혀지고 어느 부분에서는 확신이 드실거에요.
뻔한 클리셰적인 부분도 있고 영화가 끝나면 왜인지 허무한 기분이 들긴 합니다만 자칫 지루할뻔한 평범한 추리물을 공포요소를 중간중간 넣어서 긴장감을 놓지않게 하는 점이 좋았습니다.
물론 공포영화 잘보시는 분들께는 시시할수도 있지만요🥹
할로윈이 배경이었던 것 같은데 좀 더 서늘해지고 10월즈음 개봉했다면 더 보는 기분이 났을텐데 조금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