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색채로 암울하고 차가운 분위기 조성과 연규와 치건의 브로맨스는 좋았습니다. 송중기 배우도 초반엔 안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었지만 금새 좋은 연기력으로 흡수해서 멋있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지옥도 이야기를 길게 늘여뜨리면서 계속적으로 찝찝함과 불편함을 주입시키는듯하여 갈수록 지치고 답답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다수의 폭력과 신체 훼손 부분들도 보기에 썩 좋진 않았고 과하게 무게를 잡는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캐릭터 간의 관계와 이야기의 전개도 짜임새있고 설득력있기보다는 물음표가 나오는 부분이 많았고 홍사빈, 김형서 배우의 연기가 비교적 아쉬워서 감정선에 몰입이 잘 안되었습니다. 때때로 대사가 잘 안들리는 부분도 여럿있어서 불편함을 주었고 후반부도 개인적으론 많이 아쉬웠습니다.
평소에 우울하고 무기력한 분위기의 영화를 싫어하신다면 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흥행은 쉽지 않겠다 싶었습니다
별점 : 2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