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단에서 학대 당하던 당나귀가 어떤 계기로 풀려나게 되고, 인간세상을 떠돌면서 다양한 인간들을 마주하게 된다는.. 아주 어릴적 읽었던 동화책에서 본듯한 기시감이 느껴지는 영화였어요.
짧은 러닝 타임에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등장하고, 개별 에피소드가 진행되기에 지루할 틈 없이 빠른 전개를 보여주는데, 일부 씬들은 너무 추상적이라 난해한 부분도 있었어요.
인간과 동물의 차이는 '이성의 존재 여부'라고 하는데.. 그럼 "인간은 항상 '이성적 판단'을 하는가? 동물은 오직 '본능적'이라고 단정 지을수 있는가?"라고 감독님이 이영화를 통해서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 같은 영화였습니다.
★★★ 이성과 본능에 관한 고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