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픈 더 도어>와 <너와 나> 연달아 봤는데요, (일단 오픈에 나오신 한 배우분 너와나에도 잠깐 나와서 바로 알아봤구요)
<너와 나> 여고생들의 소소하지만 본인들에겐 매우 중요한 이야기들을 따라가며 에효~내가 또 이런 걸 보고있어야 하나 싶으면서도 하나씩 나오는 떡밥에 궁금해하며 보다가
후반부에 한대 맞은 듯 띵해지며 가슴 부여잡고 봤네요.
마지막 장면 여운이 너무 커서.... 정말 잊지 못할 엔딩씬 중에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관객분들 모두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하더라고요.
되도록 저처럼 아무런 정보 접하지 않고 많이들 보셨으면 좋겠단 생각이에요.
김시은 배우가 나왔던 <다음 소희>도 그런 의미로 예전에 글썼었는데 <너와 나>도 그렇네요. 작품 보는 눈도 좋고 정말 잘 성장해나가는 배우인 듯.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에 있던 박혜수 배우도 연기 참 잘하더라고요.
그리고 중간에 카메오처럼 나오신 분, 잠깐씩 나오는 영화들마다 아주 씬스틸러시네요ㅎㅎ
감독 연출은 자연스럽고도 무난하게 때론 섬세하게 잘 했는데, 의도는 알겠지만 시종일관 뽀샤시효과가 너무 과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cgv에서 받은 메인포스터.
보기 전엔 몰랐는데 이게 정말 많은 의미를 담고있는 포스터였네요.
다만, 이 영화가 한국에서는 바로 공감이 되지만 외국인들이 보기엔 갑자기 바뀌는 흐름에 어리둥절,당혹스러울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듭니다.
관람일 : 2023년 10월 26일 (☆3.5)
((( 최대한 스포없이 쓴다고 썼는데 혹시라도 스포라 생각되시면 알려주시구요, 댓글도 스포없이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영화의 여고생이 현역 여고생과 비슷할지 모르겠지만
여고생 마음에 공감하려니 힘도 들었지만
엔딩부에서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는 저;;; 훈훈했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