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oTalk_20231103_203615399_01.jpg

KakaoTalk_20231103_203615399_03.jpg

 

 

<마이 샤이니 월드>를 보러 갔습니다. 돌비시네마는 처음이라 엄청 떨렸습니다:)

터널 같은 공간을 들어가는 것도 두근두근 설레였습니다.

 

콘서트 무대 및 멤버들 토크로 이루어졌습니다. 

제가 다섯명일때 콘서트를 가지 못했고, 네명일 때 콘서트를 가지 못했습니다. 네명일 때 가려니까 온유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 중단을 결정해서 올해 세명 콘서트를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그게 죄책감 아닌 죄책감, 안타까움으로 자리잡아 있었는데 그걸 충족시켜주었습니다.

 

 

<누난 너무 예뻐>
<산소 같은 너>
<사.계.후> * 댄스 수록곡
<줄리엣>
<링딩동>
<내가 사랑했던 이름> * 발라드 수록곡 (원곡은 온유 김연우 듀엣이지만 다같이 부름)
<루시퍼>
<셜록>
<히치하이킹> * 댄스 수록곡
<에브리바디>
<너와 나의 거리>
<View>
<재연>
<1 of 1>
<투명 우산> * 발라드 수록곡
<네가 남겨둔 말>
<Don't Call Me>
<HARD>
<JUICE>
<THE FEELING> * 수록곡
<하루의 끝> * 종현 솔로 타이틀곡
<Like it> * 수록곡
 

 

절반이 타이틀곡이라 팬이 아니어도 지난 15년동안 샤이니 음악이 내 플레이 리스트에 있었다면 추천합니다.

무엇보다 다섯명의 모습을 볼수 있어서.. 그게 가장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초반부터 울었습니다. 

 

지난 샤이니의 15년을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러면서 아직도 샤이니의 현역 이미지에 놀라기도 하고요. 본인들도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키 왈 군대라는 공백기가 생기는 동안 굉장히 불안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더 현역의 느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하더라고요. 민호 왈 "우리가 어릴때 데뷔해서 그런거 아닐까?" 그것도 맞는 거 같아요. 아직도 바가지 머리에 누난 너무 예쁘다며 노래 부르던 다섯명을 잊을 수가 없거든요. 태민이 16살이었던건 그때 상당히 센세이션 했거든요. 그리고 멤버들은 <줄리엣>을 샤이니함의 시작으로 보는거 같더라고요. 상당히 공감했습니다. 그 곡을 종현이 작사했는데 그때만해도 데뷔초반 멤버가 작사작곡에 참여한다는 건 정말 드물었거든요. 

 

그리고 저는 좀 다르게 봤습니다.

팬들과의 유대감도 깊게 느껴졌지만 저는 멤버들간의 유대감이 깊게 느껴졌던 영화였던 것 같아요. 

콘서트를 제외하고 깊게 기억나는 부분은 앞을 보고 뒤로 걸어가야 하는 동선? 이 있었는데 잘 도착하고 나서

온유와 키가 눈을 맞주치면서 웃는 장면이더라고요. 거기서 피식 웃었어요.

그리고 키가 진짜 말하는 센스가 있어요. 사실 웃음포인트는 거의 키한테 옵니다. 군대 벌써 왔네라는 말을 종종 들었다고 합니다. 자기는 군대 열심히 다녔는데 벌써 왔냐는 소리를 들으니까ㅋㅋ 울컥했나봐요.

 

다섯명으로써의 샤이니는 마지막 앨범이었던 <1 of 1> 앨범의 수록곡 <투명 우산> 무대가 끝나고 종현의 사진으로 마무리가 되더라고요. 그 다음은 기력없는, 영혼 없는 모습의 멤버들이 보여서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면서 다섯명이 함께 했던 그날을 떠올리며 멤버들이 작사했다는 <네가 남겨둔 말>을 부르는데 어찌나 찡하던지 많이 울었습니다.

 

다섯명, 네명, 지금 잠시 활동하고 있는 세명도 모두 샤이니고 군대라는 공백기 제외하고는 끊임없이 달려왔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현역, 현역을 강조하는 모습들도 인상깊었고요. 

많은 스탭들 등이 15년 동안 달려왔겠지만 무엇보다 멤버들한테 존경과 박수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너무나 그리운 얼굴,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는 얼굴이 보고 싶었고요. 하루 빨리 온유도 회복하길 응원합니다.

돌비 아니어도 한번쯤 샤이니라는 가수가 내 인생에 있었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면 추천합니다:)

 

 

(확실히 여성팬이 많은데 군복 입은 남성팬들이 계셨어서 인상 깊네요. 드물어서 놀랐어요 ㅋㅋㅋ

(그리고 코돌비라서 그런지 몰라도 관크 많더라고요 중간중간 왜이렇게 들락날락이 유독 심하던지... 콘서트 실황 영화라 더 그런건가요?) 


가그린

최근 다양한 영화 관람에 흥미를 느끼는 중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profile
    파워핑크걸 2023.11.03 20:57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 profile
    내꼬답 2023.11.03 21:04
    샤월은 아니지만 관심있어서 봤는데 드림걸이 빠져서 좀아쉬웠어요ㅋㅋ 은근좋아하는곡인데... 그래도 정말 감동 흥겨움 다 갖고 봤습니다.
  • 제누비스 2023.11.03 21:06
    세트리스트 찾고 있었는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profile
    초코무스 2023.11.03 21:51
    예고편부터 눈물났지만 첫 장면부터 하염없이 울다왔습니다. 가슴이 먹먹해서 제 후기는 있다 써야겠네요.
  • 돌멩 2023.11.03 22:20
    10년 넘게 팬인 1인으로 정말 재미있었고 울컥했고 좋았어요. 되게 오랜만에 5이니를 봐서, 극장이란 공간에서 꽉 찬 음향이랑 화면으로 봐서, 보면서 정말정말 반갑고 눈물났습니다..
  • 도리돌희 2023.11.03 22:30
    저도 되게 재밌게 봤어요. 눈물 찔금 나더라고요 옆옆 계신 분은 엄청 훌쩍이시면서 우시더라고요ㅠ
    노래 퍼포먼스 다 너무 좋았어요.. 오티나오면 한번 더 보고 싶습니다.
  • StrawberryMoon 2023.11.03 23:32
    혈육이 샤월이라 어쩌다보니 저도 샤이니 노래를 좋아하게 됐는데 그렇다고 팬은 아니어서 볼지말지 고민 중이었어요. 무코님 후기 보니까 셋리에 모르는 노래도 거의 없고 꼭 팬이 아니어도 재밌게 볼 수 있겠다 싶어서 시간이 되면 한번 보러 가야겠어요. 알찬 후기 감사합니다!
  • 노부와함께 2023.11.05 13:05
    후기 감사합니다! 돌비 앳머스(mx)관에서
    어제보았는데 플레이 리스트 보며 다시금 복습하려합니다
     
    온유 멤버의 회복을 기도합니다
     
    팬은 아니었지만 (저는 2NE1 팬) 응원하게 되었고 노래가 너무 좋았어요! 춤과함께보면 더 멋지단걸

    항상 차에서 틀어놓고 또는 청소하면서 듣다가 가서인지 남자인 제가 봐도 춤과 노래에 몰입한사람의 표정 (후렴구의 클라이 막스로 갈수록 멜로디의 중독성이 ㄷㄷ (쥴리엣 링딩동 등등)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85713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49] updatefile Bob 2022.09.18 499452 146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6] file admin 2022.08.18 838309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7] admin 2022.08.17 583105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45319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42611 173
더보기
칼럼 <트랜스포머 ONE> 변신이란 무엇인가 [9] updatefile 카시모프 21:53 2168 18
칼럼 [장손-1] 콩/씨앗을 으깨 두부로 만들고 꽃을 태우는 집안 (스포) [6] updatefile Nashira 2024.09.25 2631 7
불판 9월 30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2] new 장스 10:10 3895 23
불판 9월 27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52] update 아맞다 2024.09.26 11685 33
이벤트 2024년 최고의 문제작! <보통의 가족> VIP시사회 초대 이벤트 [153] updatefile 지니스 파트너 2024.09.23 8360 109
영화잡담 코난 세가지색 레드!! new
20:19 52 0
영화잡담 불금을<더 커버넌트>와 함께 [1] newfile
image
19:51 144 0
영화잡담 (마감)트랜스포머 2000싸다구 남아있네요! [2] new
19:45 226 0
영화잡담 무코님 시사회 티켓 인증합니다. 감사합니다. newfile
image
19:36 127 0
영화정보 대구cgv 제13회 스웨덴 영화제 오세요~ newfile
image
19:35 111 1
후기/리뷰 트랜스포머one 후기입니다! [2] new
19:27 202 2
영화정보 <와일드 로봇> 호평 리뷰 포스터 newfile
image
19:20 206 0
영화잡담 코난 최초 극장판을 27년이 되서야 개봉하는 이유가 뭘까요? [5] new
19:13 471 2
영화잡담 [트랜스포머 원] 극장 3사, 네이버 평점 [1] newfile
image
19:12 312 0
영화잡담 [트랜스포머 원] 로튼토마토, imdb 점수 newfile
image
19:04 197 1
영화잡담 [더 커버넌트] 로튼토마토 점수 [1] newfile
image
18:57 410 4
영화잡담 더 커버넌트 정말 재밌네요! [6] new
18:45 419 6
영화정보 <보통의 가족> 리뷰 예고편 newfile
image
18:05 116 0
영화정보 <베테랑2> 짤로 보는 리뷰 모음 [2] newfile
image
18:03 244 2
영화관정보 씨네큐브 10월1일 애프터썬 굿즈Set상영 (1타4피) [6] newfile
image
18:00 442 4
영화잡담 조커 포스터 수정 해봤는데 [5] newfile
image
17:54 506 6
영화잡담 뮤지컬 영화 보고싶네요 [4] new
17:47 306 1
영화정보 <구룡성채: 무법지대> 주연 배우 유준겸 내한 확정! 무대인사 & GV 이벤트 개최! newfile
image
17:32 254 2
영화정보 [아노라] 11월 6일 국내 개봉 예정 [3] newfile
image
17:31 582 6
영화잡담 대도시의사랑법 용산 디깅타임 열렸습니다! [4] newfile
image
17:26 382 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