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
2020년 코로나 환자 막 발생하기 시작됐을때 개봉했던데
그때는 극장에 신경쓸 겨를이 없어서 안 봤던 작품을
이번에 돌비 패스 덕분에 돌비시네마관에서 볼 수 있었네요.^^
시간대때문에 #남돌비 로 어쩔수 없이 선택했는데
평일이라서 그런지 관에 손님도 거의 없고
더구나 제가 앉은 열엔 아무도 없어서 너무 쾌적하게 잘 봤어요.ㅎㅎ
1차세계대전 때 영국군의 전령을 소재로 한 작품인데
미국의 물량공세 다 동원한 거대한 스케일의 전쟁영화가 아닌데도
전쟁의 공포 끔찍함 연민과 두려움 등이 전령 두 명과 주변만으로도 너무 잘 표현되어있었어요.
특히 다리 건널때 날아오던 총탄이 너무 실감나서 화들짝 놀라며 으악~거렸고
밤씬에서 조명탄 터질때 돌비의 명암비가 너무 깨끗해서 진짜 돌비에서 보길 너무 잘했다 감탄했네요.👍
이 작품 배경이 실제 사건인지 그냥 모티브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왜 굳이 안해도 될 안가도 될 일해서 위험을 초래했는지 너무너무 이해가 안 가는 몇몇 장면때문에 약간 개연성이 없다고 느끼긴 했는데
우리가 겪지 못한 전쟁 참상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한건 참 의미있었습니다.
마지막 블레이크 소령 만난 장면에선 저도 모르게 울컥했고😭
주인공의 믿어지지않는 헌신적인 희생과 책임감에 감동받았습니다.
하루 반나절 일어난 일을 숨막히는 긴장감때문에 너무 힘들었고
사전 정보 알고 가면 재미없을까봐 일부러 줄거리도 안 읽고 그냥 갔는데
깜짝 놀랄 특별 출연자 3명의 등장은 정말 놀랐어요!!
주연배우가 전혀 모르겠는 젊은 배우라 극을 끌어갈 중량감이 너무 없는거 아닌가 싶었더니
뜻밖의 장면에서 등장해주신 특히 두 분 반가웠네요.ㅎㅎ
아카데미 촬영상을 받은 작품답게 카메라 워크가 진짜 문외한인 제눈에도 너무 매끄럽고 대단하더라구요.
이런 작품을 이기고 우리 봉감독님이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타다니 진짜 대박이었음. 😭👍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과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극영화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향효과상과 촬영상,시각효과상 수상.
남돌비는 단차가 좋은 편이라 뒷편에서 보는게 괜찮더라구요.
나오면서 명당이라는 G열 H열에 앉아봤는데
제 기준엔 고개 들어야해서 별로였습니다.
진짜 전쟁터에 있는것처럼 생생한 사운드때문에
너무너무 놀라서 의자에서 튀어오르고 소리질렀어요.
돌비관 진짜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