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 영화중에 가장 행복하게 부담없이 본 영화였습니다.
볼까말까 고민 많이 했는데 기회가 되서 보게되었구요.
대충 내용은 알고 갔는데 뻔한 정략결혼 스토리를 어떻게 풀어나갈까 한번 보자 싶었는데 담담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연출에 첫째로 놀랐구요.
성우인 배우들도 찰떡같이 잘 어울렸어요. 금의나라 물의나라에 나오는 캐릭 한명한명 누구도 튀지않고 조회롭게 잘 어울려서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지요.
요즘엔 관객의 흥미를 끌겠다고 내용을 꼬거나 말도 안되는 반전을 넣거나 하는경우가 많았는데 뻔히 알만하게 스토리가 흘러가지만 처음부터끝까지 흥미진진하게 볼수있는 애니메이션은 오랜만이었네요.
그리고 여주인공 처음엔 넘 착한거 아냐??소심한거 아냐?했던 저를 반성합니다. 여주야말로 당당하게 앞장서서 나아가는 진취적인 캐릭이었어요!
손해 조금 보더라도 결국엔 앞으로 나아가는걸 망설이지않는 모습 너무 멋졌습니다. 사랑스럽고 귀엽고 남주가 부러워지더군요.
다들 영화관에서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