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의 팬까지는 아니고
reputation 앨범 노래 몇곡이랑
1989 앨범 노래 몇곡 좋아하는 수준입니다.
보통 콘서트 같은게 3시간 정도 하니깐
러닝타임은 어느정도 예상을 하고 갔는데
이게 막상 제가 팬인 가수가 아닌 공연이다보니
3시간이 제법 길게 느껴지더라구요😅
넷플릭스로 reputation 투어는 봤었고
그 때 뱀모양 화려한 세트장이 아직도 생생해서
디 에라스도 그런 연출과 세트를 기대하고
보러갔고 역시나 이 부분은 압도적으로 좋네요.
가장 즐겼던건 역시 reputation area 였고
기억에 남는건 다이빙 하는 듯한 퍼포먼스였어요!
깜짝 놀랐는데 진짜 연출이 미쳐서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미녀와 야수 같은 분위기가 물씬 났던
망토를 입고 댄서들은 빛나는 구를 들고 있던
(노래 제목은 까먹었네요😂)
그 부분도 너무너무 예뻐서 좋았습니다 ㅠㅠ
오두막을 통으로 들고온 것도 너무 놀랐구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테일러의 노래를
50% 이상 알고 좋아하는게 아닌 분들에게는
그렇게 큰 감흥이 없을 것 같다? 입니다.
저는 살짝 지루함도 느꼈어요.
거기다 옆자리 분 관크가 너무 심해서 ㅎㅎ...
집중이 더 안됐네요.
개봉 시기에는 스케쥴이 도저히 안 맞아서
포기해야되나? 했는데
갑작스레 더 열려서 막차 타서 보고왔네요!
그래도 본것에 후회는 없습니다.
지루함과 별개로 눈은 즐거웠어서
비싼 티켓 값어치는 톡톡히 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