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보고 싶었지만 작년엔 혼영 안 하던 시기라 못 보고 어제 드디어 친구랑 보고 왔습니다.
보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고요.
간단하게 후기 적어보자면 일본 청춘 로맨스 영화 좀 보신 분들이라면 흔한 전개에 흔한 설정이긴 합니다.
영화 보는 내내 전개가 다 예상이 되더라고요. 나름 반전이라고 하면 여주가 병이 있는데 죽을 병은 아니고,
남주가 돌연사 해버리는 점? 근데 사실 이 부분도 영화 초반부터 복선이 너무 많앗어서 반전이라고 할 정돈지도
모르겠네요. 친구는 원작 읽은 친군데 원작에서 남주 죽음을 영화처럼 일찍 암시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이런맛에 일본 청춘 로맨스 보기는 하는데 일본은 도대체 왜 죄다 새드엔딩인건지 궁금할 정도네요.
제가 그런것만 본건지도 모르겠지만, 소설이든 영화든 애니메이션이든 거의 다 주인공 둘 중 한명이 죽거나
잘해야 헤어지고, 제가 본 것중에 주인공들 안 죽는게 목소리의 형태 말고는 없는 거 같아요.
올해 본 일본 로맨스 영화가 여명 10년이랑 이건데 여명 10년보다는 덜 슬프더군요.
그리고 여담으로 거짓 고백도 미치에다 슌스케 배우님 얼굴로 하면 먹히는거라는 역시 잘생긴 얼굴이
최고야라는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ㅋㅋㅋ
결론은 흔한 일본 로맨스 영화지만 취향이신 분들은 한 번쯤 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저희 동네에 포스터만 증정했으면 참 좋았을텐데 ㅠㅠ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