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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괴물은 일본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남자아이로부터 벌어진 기이한 사건으로 남자아이와 관련된 인물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가 1인칭 시점을 가지고 있기에 서로 다른 인물들이 맡은 이야기로 총 3부로 나눠져 있습니다. 따라서 1부에서 그저 단역 내지는 조연으로 보였던 인물이 나중에 주연으로 상승하거나 반대로 이야기의 주인공이 나중엔 특별출연에 가깝게 출연되는 경우가 있으며 또한,리들러 스콧의 작품인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처럼 한 사건을 다른 인물들이 보는 시선으로 다루기 때문에 전 초반에 완성도에 대한 약간의 불안감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확신에 가까운 미스터리를 보여주는 1부와 다르게 또다시 혼란을 빠트리게 하는 2부를 시작으로 극적인 연출이 없을 뿐 여러 감정들을 일으키게 만드는 각본(스포라 뭔지는 안 쓰지만, 중반부에 고작 단순한 단어임에도 그 전의 시퀀스 때문에 오히려 눈물이 핑핑 날 뻔하기도)과 하나의 사건임에도 전혀 다른 입장과 갈등 등 한쪽으로 기울수가 없는 서로간의 이야기에 몰입감은 몇배 더 올라갔으며 결국 진상이 밝혀짐과 동시에 폭발, 그러나 차분하고 따뜻하게 끝나는 인물의 서사로 끝내는 엔딩을 봤을 땐 정말 울컥해버렸다. 올해에 비슷한 영화가 말 없는 소녀와 EO였는데 이 둘보다 이 영화가 더 감정적이었다.

 

위 이야기의 구성답게 군상극인 재료를 가지고 있지만 어느 인물에게만 기울지 않아 누구도 예외없이 만족스런 연기력을 보여줬던 점이 좋았으며 적지 않은 맥거핀을 삼은 것이 아쉽지만 그 와중에도 놀라운 복선 회수하는 디테일이 있어 결론적으론 아쉬움이 없었습니다. 드라마 영화로서 어파이어 이후로 만족 이상인 영화라 생각합니다. 정식 개봉후에도 다시 볼 수 있을지도

 

별점: 4/5

 

*전작 어느 가족이 일본 사회를 저격하여 당시 일본과 갈등을 일으키게 하였던 감독답게 이 작품 역시 일본의 어두운 사회를 쉬지 않고 비판하는지라 이 영화를 보실 때 감정을 제어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참고로 이를 추천하는 스토리는 2부.

 

*2 사카모토 류이치의 유작이란 점에서도 기대를 하였지만 앞서 영화가 너무 강렬해서 음악은 제대로 기억나질 못하였습니다.(...) 그래도 엔딩크레딧은 기억나는데 부디 일본에서 4K로 리마스터링 한 전장의 크리스마스가 부디 제목값 할 수 있게 다음달에 재개봉하였으면 좋겠습니다.

 

*3 위 포스터는 티저 포스터인데 영화 보기 전엔 관심 없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가장 영화와 분위기가 닮았다고 생각한다.

 


뒷북치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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