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화제성 높은 영화들이 개봉하면 꼭 이런 질문을 하는 이들이 주변에 있습니다.
"서울의 봄 재밌나요?"
당연한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중성 높고 재밌는 영화는 아니고, 이미 실제 역사를 알고 있음으로 인해 무척이나 참담해지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답없는 분들에겐 "남자 전두환! 사나이 전두환!"으로 해석되며 즐길수 있는 영화가 될 지도 모르겠어요.
주변에 "전두환! 정치 잘했다는 게 아니라 남자 아이가! 배짱도 두둑하고 끝내준다 이기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 노친네가 있어요.
하.. 이런 작자들이 권력을 취하고 부귀영화와 함께 천수를 누리고 잘먹고 잘살다가 갔다는 현실이 너무 참담합니다.
저들의 후예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이 여전히 권력을 쥐고 흔들고 있는 것 또한 작금의 현실이구요.
황정민 배우님 연기가 너무 좋으셔서.. 나오실 때마다 욕이 나왔고, 정우성 배우님 모처럼 멋있는 역으로 나오셨더군요.
정우성 배우님이 맡으신 실존인물에 대해선 제가 아는 게 하나도 없어서, 이참에 역사 공부도 좀 하려고 합니다.
김의성 배우님이 맡으신 역활은 뭐.. ㅋㅋ
일종의 '배우개그'를 노린 캐스팅이 아닐까 합니다.
#뒷목주의 #혈압주의 #분노주의 😡
실제 역사의 결말만 알지 디테일하게 알지 못해서 어디까지 각색인지, 소송 걸릴 가능성 때문에 그런 문구를 넣은 것인지 몰라서 관련 자료로 공부 좀 해야 겠습니다.
제가 대구 사람이고 부모님도 대구 토박이신데.. 현정부 들어서 정치얘기 하다 아버지랑은 얼굴도 안 보고 말도 안 섞는 관계가 됐고, - 댓글에 썼지만 사과를 받아주시질 않고 투명인간 취급하시니 답이 없어요. - 그나마 어머님과는 어느정도 대화가 통해서 다행입니다.
군부가 지배하는 세상은 끝났고, 누군가가 또 권력욕에 불타서 정권을 장악하는 일이 없더라도.. 잘못된 선택으로 독재정권을 맞이하는 일은 '현재진행형'이네요.
★★★★(4/5) 과거에서 현재를 되새기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