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좋게 티켓팅성공해서 보고왔습니다.
부국제때 못봐서 아쉬웠는데 막상보니 어지럽네요.
1시간46분 적절한 러닝타임인데 일단 피곤한상태시라면 초반30분의 고난(?)을 버티셔야합니다. 정말 정적인 순간의 연속이라 너무힘들었고 그 시간을 지나면 어느정도 볼만합니다. 그리고 드마카에서 봤던 익숙한 구도, 최근 현대사회에서 생각해볼 주제들 좋았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극의 분위기와 상반된듯한 웅장하고 긴장감넘치는 음악들도 좋았습니다. 특히 인물들간 예측불가의 유머러스함과 재치가 사람냄새나면서 쭉 끌고나갑니다. 그렇게 스며들때쯤 후반부 확틀어버리는 전개와 엔딩은 엄청난 물음표만 남긴체 끝이납니다. 극중 인물대사나 제목을 결부시켜 해석 해보려해도 제 머리로는 포기했습니다. 같이간 동행인도 난해하다더라구요. 분명 상징적인 장면이나 묘사가 있었고 의미가있을텐데 어려웠습니다. 정식개봉후 언택트톡이나 gv가 필요한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