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전 그동안 <아바타>를 제대로 본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워낙에 유명한지라 이 이후 3D TV도 나오고 하는 등 들어본건 많은데 막상 본건 TV에서 틀어줄 때 몇몇 장면만 잠깐 본 것 빼곤 없었네요. 그랬던 제가 오늘 드디어 <아바타>를 본 눈이 됐습니다.
IMAX나 돌비 시네마는 쉽게 엄두를 못 내는지라 동네 일반관에서 3D로 봤는데, 확실히 아주 오랜만에 3D로 보니 스크린과 거리를 두고 보던 2D보다 훨씬 앞에서 바싹 땡겨서 보는 그 느낌이 군데군데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이런 3D보다 더 놀랐던 게 있는데 바로 미술 배경입니다. 극장에서 직접 보니 담당자들이 정말 고생하며 만들고 역대급이란 말로밖에 표현이 불가능할 정도로 아름다움의 끝을 보여주는데요. 이런 퀄리티가 벌써 13년 전에 나왔는데 13년이 지난 지금 곧 개봉할 <아바타: 물의 길>에선 도대체 뭘 보여줄지 기대감이 올라가네요.
그래서 다음 <아바타: 물의 길>은 반드시 특별 포맷으로 봐야겠다 생각이 듭니다.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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