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덕후인데 역사적 사실과 비슷하게 영화를 만들었는데 이게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여.
전 역사 좋아해서 '호'인데 역사 싫어하는 분께는 다큐보는 느낌 드실수도 있을 듯여..
전쟁신도 잘 만들고 배우들 연기도 잘 하시고 그런 점은 좋은데 확실히 러닝 타임이 길다 보니
중간중간 지루하단 생각도 들고 신파를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 장면들은 좀 그랬어요.
(양 옆으로 어르신 커플이셨는데 그분들은 엄청 몰입하시더라구요.)
3부작 중에서 전 젤 좋았구요. '한산'이랑 취향차 날 수 있다는 것 충분히 공감합니다.
'서울의 봄' 보단 확실히 몰입감이나 긴박함이 좀 떨어지긴 합니다 ㅠ
부모님과 함께 보면 좋을 영화 같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