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여름 외계인 1부 재밌게 본 1인으로
일반 2회차, 용포프 3회차까지 했었습니다.
1부의 서울 도심 시퀀스에서
벡터맨 느낌 나는 대사들 빼고는
액션도 캐릭터들도 다 좋았거든요.
어벤져스 느낌 나는 2부에 떡밥들 회수까지
잘 마무리 된 것 같기는 한데
최동훈 감독 특유의 맛깔나는 대사들이 전작들에 비해 확실히 부족하네요. 굳이 안 넣어도 됐을거 같은 대사들이 너무 설명적으로 들어간 부분이 간간히 있어서 감흥이 떨어진다고 해야되나.
2부에서 추가된 진선규 캐릭터는 사족같은 느낌이라 그것도 좀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2부작으로 나누는 것보단 사족들 털어내서 1부작으로 끝내고 명절 특수에 개봉했다면 결과가 이 정도는 아니지 않았을까...ㅠㅠ
도술 이런 장르가 딱 명절용 아닌가요.
7080년대생 향수 불러일으키는 ㅎㅎㅎ
황비홍, 천녀유혼, 취권 생각나고ㅡ
여기에 후속작은 스핀오프로 신선들 얘기를 풀어줬다면 최고였을거 같네요.
신선들 캐릭터는 정말 너무 아까워요.
두분 아니었다면 누가 그렇게 잘 살릴 수 있었을까 싶습니다.
소재 정말 신선하고 좋았는데 2부까지 보고 나오니까 안타까움이 더 커서 후기 적어봅니다.
전 이번 2부는 2차는 그래도 가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