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보고 온 세기말의 사랑 아는 정보는 이유영 배우가 출연한다고 해서 관심가졌고
포스터랑 예고편을 보니 더욱더 기대가 업!!
개봉날 보고싶었으나 왜 이렇게 시간표가 없는건지...
어제는 시민덕희, 도그맨, 레트리뷰션 이렇게 봤어요.. 근데 리뷰 쓸 생각이 안드는데
오늘 본 '세기말의 사랑'은 꼭 남기고싶었어요..
제목대로 1999년 세기말에서 2000년으로 넘어가는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다양한 인물 혹은 계층으로 인간군상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어릴적 화재를 당한 주인공. 장애가 있는 부인. 위장 이혼(?)을 한 사촌오빠. 회사공금에 손을 댄 남주(?)등
인물 하나하나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여기서 연기도 아주 깔끔하게 마음에 왔어요. 먼가 불편할 수 있는 이야기나 사건들도
잘 표현했죠.
미술 혹은 소품을 활용해 당시를 잘 들어내지만
몇몇 장면은 옥의티같은 부분이 있어 조금은 아쉽습니다만 아마도 제작비 한계일 수도...
그래도 흑백 장면과 컬러 장면을 통해 잘 살린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승전결에서도 아주 좋은 마무리를 보여줬어요.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가졌고 이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 분들의 다음작도 기대됩니다
특히 임선우 배우 분.. 비밀의 언덕에서도 좋았는데 여기서도 아주 좋았어요
다른 사람혹은 배역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부디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봤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제발 관 좀 늘려주세요! 한 번 더 보게요! 제발요!
#세기말의사랑 #이유영 #임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