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아맥 처음 가봤는데 용아맥 대용 보다는 코돌비 대용에 가까워 보입니다. 사이즈보다는 선명도와 사운드로 승부해야 할듯 하네요. 눈과 귀를 쉴새없이 자극하는 이 영화와 궁합이 딱 맞는 상영관 같습니다.
- 영화는 진짜 너무너무 천진난만합니다. 단선적인 서사와 유치함마저 다 덮어버릴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아홉 살의 나 자신에게 보여주면 엄청 좋아할것 같네요. 물론 현재의 나 자신이 봐도 영화 속 노래 가사 처럼 슬픔이나 근심이 잠시 잊혀질 만큼 해피 바이러스가 가득합니다. 전반적으로 <위대한 쇼맨>과도 결이 비슷한데 '관객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예술'이라는 바넘의 명언이 떠오릅니다.
- 티모시 샬라메 별로 좋아하는 배우는 아닌데 이 영화와 역할에 안성맞춤이네요. <듄>의 폴 보다 웡카가 더 잘 어울리고 매력적입니다.
- 킬포인트는 휴 그랜트입니다. 90년대를 풍미했던 그 로코킹 맞나요?ㅋㅋㅋ 나이 들어 무르익은 배우의 변신은 역시 무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