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를 보고 왔습니다.
장재현 감독이 그동안 선보여왔던 오컬트 3부작 중
가장 완성도 있고 뛰어납니다.
어렵지 않고 대중이 가지는 기대를 충족하면서도
공포영화로써의 만족감도 충실하게 채워주며
2시간 가량의 영화는 한 순간도 지루하지 않고 빠르게 달려나갑니다.
특히 분위기를 휘어잡는 사운드는 영화관이 아니라면 느끼기 힘들겠다 생각됩니다.
자칫 잘못하면 오글거릴 수 있는 죽음과 삶, 민족과 뿌리에 관한 소재 또한
연출과 각본이 힘을 더해주면서 설득력 있게 풀려 나갑니다.
감독님이 지금까지 만드신 오컬트 3부작의 가장 발전된 형태이면서
감독님이 만들 차기작들을 더욱 기대하게 되네요.
영화관에서 당장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