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돌비로 예매를 해놓고선 보러 갈지말지 망설였어요.
영화가 엄청 끌리지도 않았고 포스터도 꼭 받아야할만큼 괜찮다고 생각되지 않았어요
더구나 1시간을 막히는 퇴근길을 뚫고 갈 엄두가 안 났어요.
하지만 지금 아니면 언제 재개봉해줄지 모르고 기왕이면 포스터도 받자 싶어서 급히 준비해서 보러갔는데
정말 잘한 선택이었어요.
영화가 시작하고선 왜 무코님들이 돌비로 꼭 봐야한다고 추천했는지 바로 느낄 수 있었어요.
소리가 온 몸에 느껴지는데 그것만으로도 만족감이 확 올라갔어요.
돌비로 영화를 여러번 봤지만 돌비효과가 생각만큼 잘 느껴지지 않는 영화들도 많은데
이 영화는 돌비 소리를 쓸 수 있는만큼 다 활용한 느낌이었어요.
위대한 쇼맨을 돌비애트모스에서 보고 이게 돌비구나했었는데 흥은 그만큼 나지는 않았어도
돌비음향효과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예전에 봤었지만 오래전에 본터라 다 기억이 나지 않아서 또 새롭게 볼 수 있었어요.
아나 데 아르마스의 매력에 한번 더 감탄했구요.
음향이나 SF요소? 같은 것들이 듄을 생각나게 하는 것들도 많았어요.
듄1을 돌비에서 보진 못 했었는데 듄1을 돌비에서 본다면 어떨지 궁금하네요.
다행히 듄: 파트2는 돌비로 예매를 해둔터라 기대감이 더 커졌어요.
확실히 화면도 중요하지만 음향이 같은 영화라도 다르게 느껴지게 하는 것 같아요.
언제 재개봉 다시할지 몰라요. 꼭 보세요 돌비로.
돌비효과 체험하기 참 좋아서 (특히 돌비사운드)
2049를 돌비로 꼭 한번은 봐야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