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가 특성상 거부감이 꽤 있을 수 있었지만
흑백으로 잘(?) 처리되었고, 이야기가 소박, 단순하면서 중간에 풍자와 해악이 적절히 섞여져 있어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이야기는 짧은 장 형태로 끊고 이어지는 구조로, 지루함 없이 잔잔하고 재미있게 관람했습니다.
중간 대사에 언급한 "세계" 단어의 의미와 "분뇨의 순환경제"라는 주제의식이 꽤 공감되었고,
아직까지 소소하게 여운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GV는 감독님, 프로듀서님이 참석하셨고, 김세윤 작가님 진행으로 제작이야기와 연출의도, 분뇨와 관련된 에피소드 등의 부가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고, 마지막에 서프라이징한 싸인회가 있어 관객분 모두 싸인받을 수 있어
더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