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6207047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common.jpg

 

 

 

알렉산더 페인 감독이 연출한 <바튼 아카데미>는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 동안 학교 반강제로 머물게 되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1970년 기숙학교로 유명한 바튼 아카데미. 역사 교사를 맡고 있는 폴(폴 지아매티)은 원래 다른 선생이 당직이었는데 거짓말인 것을 뻔히 알고도 대타를 서 줍니다.

 

한편 아이들은 부모님들이 모두 라이딩 해 오는데 반항적인 학생인 털리의 엄마는 새아버지와의 신혼여행을 빌미로 아들을 데리러 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식당의 총책임자인 메리 또한 학교에 머물게 되고요.

 

안 그래도 서로 사이가 엄청 좋지 않은 폴과 털리는 마주칠 때마다 으르렁거립니다. 하지만 2주 이상의 휴가 기간 동안 이럴 수 없다는 것을 판단하고 폴은 자신의 고집을 살짝 꺾고 털리와 가까워지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서로에 대한 숨겨왔던 비밀을 서로 공유하게 되고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사랑하는 <사이드 웨이>의 콤비인 알렉산더 페인과 폴 지아매티가 다시 만난 <바튼 아카데미>는 폴 지아매티의 절정의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감정적 호소를 억지로 하지 않고도 그 캐릭터의 동화되고 관객들을 무장해제 시키는 그의 연기는 정말 놀랍습니다. 그리고 자신 혼자 돋보이는 게 아니라 다른 두 배우와의 케미도 엄청 좋고요.

 

<사이드 웨이>에서도 그러했지만 알렉산더 페인의 연기 디렉션은 <디센던트>에서도 엄청나다는 것을 보여준 봐 있습니다.

 

<바튼 아카데미>는 영국의 이튼스쿨이 떠오르는 명문 기숙학교인데요. <죽은 시인의 사회><언제나 마음은 태양>과 같은 좋은 교사의 조건도 언급하지만 타인에 대한 배려와 진심을 서로 전함으로서 스스로도 알을 깨는 계기에 대해서도 언급합니다. 그것은 나이가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것을 엔딩에서 보여주고요.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가 엄청난 작품이기만 알렉산더 페인 특유의 유머도 이번 작품에서 존재하고 앞서 언급한 작품처럼 인상적인 교사 캐릭터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작품이었습니다.


우디알렌

하루라도 영화를 보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힐정도로 좋아합니다^^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profile
    더오피스 2024.03.07 17:13
    정말 최고의 연기였습니다.
    지아마티 배우를 잘 몰랐던 전 그냥 원래 사시가 있는 배우를 데려다 쓴줄알았어요..ㄷㄷ
    그걸 영화 내 가장 중요한 장치로 사용해먹는 대범함까지..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91839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0] file Bob 2022.09.18 509786 146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6] file admin 2022.08.18 850292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8] admin 2022.08.17 594251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56958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48820 173
더보기
칼럼 <트랜스포머 ONE> 변신이란 무엇인가 [9] file 카시모프 2024.09.26 8775 24
칼럼 [장손-1] 콩/씨앗을 으깨 두부로 만들고 꽃을 태우는 집안 (스포) [6] file Nashira 2024.09.25 8958 7
불판 9월 30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23] update 장스 2024.09.27 12921 37
불판 9월 27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54] 아맞다 2024.09.26 17685 33
이벤트 2024년 최고의 문제작! <보통의 가족> VIP시사회 초대 이벤트 [196] updatefile 지니스 파트너 2024.09.23 16188 141
영화잡담 수돌비 특전 온라인 현황판 OPEN [1] newfile
image
00:18 49 1
영화잡담 베테랑2 좀 내려줬으면 좋겠네요 [1] newfile
image
00:13 219 5
영화잡담 9월 29일 박스오피스 [5] newfile
image
00:01 333 6
영화정보 흥행시작을 안좋게 끊은 메갈로폴리스 [2] newfile
image
DCD
23:57 192 1
후기/리뷰 [악이 도사리고 있을 때]를 보고(약스포) newfile
image
23:51 53 1
영화잡담 일단 10월달에 월드타워에서 볼게... [3] newfile
image
23:49 267 5
영화잡담 트포원 9월 최고의 작품으로 픽했습니다 newfile
image
23:48 70 2
영화정보 <베놈: 라스트 댄스> 신규 포스터 [3] newfile
image
23:31 400 3
후기/리뷰 반지의제왕 필름콘서트 후기 new
23:30 144 1
후기/리뷰 어머님의 트랜스포머 원 간단 평 [2] new
23:11 489 8
영화잡담 '스트리밍 붐' 거품 꺼진 할리우드…"잔치는 끝났다" new
23:03 517 1
후기/리뷰 (긴 후기) 굿즈에 홀려 처음보게 된 애프터썬 ㅎㅎ(스포) [2] new
22:55 252 3
영화잡담 트포원 영화 내용 질문 (스포O) [14] new
22:35 432 6
영화잡담 수원역 롯데시네마 현황판 있으신 분 계실까요? [2] new
22:34 209 0
후기/리뷰 <국외자들> 고전 영화인줄 모르고 관람했네요😑 (노스포 가이드 리뷰) newfile
image
22:27 384 3
영화잡담 쿠쿠 영화 아직 안 뜬건가요? new
22:27 207 0
<더 커버넌트> 제겐 올해 베스트였습니다. [15] newfile
image
22:16 778 13
베테랑2 무대인사에서 황정민 배우와 셀카 찍었어요^^ (광주에 3번이나 무인 오신..) [9] newfile
image
22:14 688 13
(스포)24년 극장서 무조건 봐야 할 영화....더 커버넌트 [14] newfile
image
22:02 574 10
도쿄 돌비관에서 보고 온 <룩백>(+스티커 특전) 후기 [8] newfile
image
21:51 594 1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