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패스트 라이브즈 어렵게 시간 내서 관람하고 왔습니다
이전엔 이 영화에 그렇게 기대가 없었는데요 연출하신 감독님이 예전에 영화 넘버3 연출하셨던 송능한 감독님의 따님이라는 소식 듣고 급 관심가지고 보고 왔어요
재밌게 본 사람이 승자라는 말은 이 맘때 쓰는것 같아요 호불호가 갈리는데도 어제 관람한 가여운 것들보다 더 좋았어요
비록 뒤늦게 봤지만 저도 예전에 영화 넘버3 본 사람으로써 초반 24년전 장면 보면서 공감까지 됐었어요 송능한 감독님 넘버3 이후 99년에 연출하신 영화가 흥행실패 후 이민 가셨다는 얘기도 알고 있었거든요
암튼 영상미도 음악도 잔잔하지만 깊은 여운이 남고 또 영화 끝까지 보고 온 뒤에도 그 여운이 강렬하게 남는 영화였습니다
후기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