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취켓팅 해서 오늘 겨우 중블 명당자리 2연석 잡아서 너무 너무 기대했는데
상영 직전에 입장했는데 저희 자리에 모르는 사람이 자기 짐까지 둬가며 앉아있는 거예요;; 제가 열을 착각했나 싶어 그 앞에서 두리번거리는데도 본 척도 안 하고 가만히 있길래 본인 자리 맞냐 했더니 오히려 저한테 자리가 어디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앉아있는 자리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짐 치우고 일어나서 딱 한 칸 옆으로 가는 거예요
심지어 예매내역에서 좌석 확인해보면 그 자리도 예매 안 된 자리던데 예매는 하고 들어와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영화 시작해서 그냥 해프닝이겠거니 했는데 영화 내내
총 쏘는 장면 나오면 빵! 할 때마다 오마이갓!
더러운 장면 나오면 으으.....
레미제라블 상영시간이 길다보니 중간에 혼자 기지개 켜면서도 소리 내더라고요 ; ㅋㅋㅋㅋㅋㅋ 하..........
한 번 그 소리 들리니까 계속 그쪽으로 귀가 예민해져서 계속 그 소리밖에 안 들리고 ㅠㅠ
막판에는 진짜 한 3분 간격으로 계속 음.. 아.. 소리 내길래 진짜 울고 싶었어요
레미제라블 영화는 진짜 너무 좋았고 유명한 넘버 씬들마다 돌비 사운드에 소름 돋았는데 빌런 하나 때문에 진짜 최악의 기억으로 남네요 ㅠㅠ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