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홈즈를 좋아하는 1인으로서 탐정물 참을 수 없죠! 썩토란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그정도일까 반신반의 하며 관람을 했습니다만…
썩토 30퍼대가 나올만 하겠더라구요.
추리물인데 추리를 할 수가 없어요…
문제해결에 주인공의 기여도가 있는가 싶을정도고 갑분전개 때문에 보는 동안 갑자기? 정말 이 생각이 자주 들었어요.
아무리 복선을 깔았다지만(이 마저도 복선이라고 해줘야하나 싶지만요) 전개에 필요한가싶고 감정선도 굳이 이해하려면야 하겠지만 와닿지 않았거든요.
흐름도 뚝뚝 끊기고 용의자나 범인과의 액션씬도 기대했는데 아무리 탐정님 나이가 있으시다지만 뜨뜨미지근합니다.
작년에 개봉했던 인디아나존스는 사물을 이용한다던지 카레이싱이라던지 여러 방법을 통해 좋은 액션씬을 보여줬었는데 아쉬웠어요.
그나마 영화의 장점이라면 빈티지한 고전미를 낭낭하게 보여주는 정도입니다.
올드카들의 클래식한 멋과 그 시절 우아하고 비비드한 패션, 바랜듯한 전체적인 영상 색감..이런 요소들은 보는 즐거움이 있었어요.
이런게 없었다면 극불호가 되지 않았을까 하네요.
전체적인 평은
뇌를 비운 다음 전체를 연결하지 않고 보여주는 장면만 따라간다면, 쿠폰 써서 봤으니 그냥저냥 볼만했다.. 정도 인것 같습니다.
탐정물 정말 좋아하시고 마침 탐정말로 쿠폰이 있다! 그리고 시간을 때우고 싶다! 하면 한번쯤은 할리웃도 이렇게 못만드는 영화가 있고 걸러내지 못할수도 있구나 체험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요😅
일부로 그런 영화들만 골라서 나오는건가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