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코님의 나눔 덕분에 햇살 좋은 일요일 영화관 외출하였습니다.
로봇드림을 먼저 본 친구가 다른 건 찾아보지 말고
September 가사 해석만 보고 가라고 알려주더라고요
그래서 스포 없이 그 가사만 확인하고 영화관에 들어갔습니다
오히려 사람 하나 안 나오는 영화가 너무 평범한 것처럼 다가와서
끝나고 나서는 눈물도 훔치고 엔딩 크레딧 올라가는 것까지 전부 보고 왔네요
순간의 기억을 영원에 부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 하나의 얼굴을 가진 도그가 로봇과 함께 있을 때 다채로워지는 얼굴을 생각하면 지금도 다시 영화를 보고 싶어질 정도입니다
이별을 이해하고 현재 맺고 있는 관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영화 내내 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이지……
너구리가 너무 좋아요……
그런 너구리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모두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운 정말 깊게 남는 영화였습니다.
라스칼 최애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