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극장에 가는 걸로 좋았다가, 그 다음엔 재밌게 본 영화 포스터 모으는 게 행복했어요. 그러다 점점 굿즈 욕심이 생기며 무리하게 되더라고요. 근교긴 하나 서울 사람이 아니라 하루에 2-3시간씩 지하철 타는 일도 허다했네요🥲
지금도 똑같은 영화 각 멀티플렉스에 독립영화관까지 예매해놨었구👉👈ㅋㅋㅋㅋ 한 달에 영화관에서 보는 영화가 30편이 넘을 정도로 무리했었는데 갑자기 이 새벽에 깨달음을 얻은 것 같아요 (?)
실관람하기에 제일 좋은 표 남겨두고 다 예매취소해버렸는데 기분이 너무 좋아요٩(。•ω<。)و
이제 굿즈고 포인트고 신경쓰지 않고 처음에 영화 보는 거 자체로 즐거웠던 때로 돌아가려고요. 그러다 정말 좋은 영화 만나면 다시 한 번 보는 겸 포스터나 모으고 뿌듯해 하고 그래야겠어요!
당연히 굿즈 열심히 모으시는 분들도 존중하고 그 열정 존경스러운데, 저는 제 체력과 감정이 허락하는만큼 취미생활 하기로 결심하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੭•̀ᴗ•̀)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