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유치하다고 하면 유치한 시리즈고 시나리오는 엉망진창인데다가 흐름도 억지스러운 부분도 많고 인간 서사는 거슬리고 따지고보면 단점도 많은 영화입니다. 하지만 거대 자본을 들인만큼 볼거리, 액션, 스케일 등 오락적인 부분만큼은 기대한대로 만족스러웠고 시원시원하고 다채로운 시각적 쾌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전편보다 다양해진 괴수 캐릭터들보는 재미도 있었고 괴수들 비중도 많고 이번 영화도 뇌빼고 보는 킬링타임으로는 괜찮다고 생각들었어요. 전반부보다는 후반부가 더 좋았고 빌런의 임팩트와 무게감 때문에 개인적으론 고질라vs콩이 조금 더 재밌었습니다. 핫핑크 고질라가 은근 취향인데 비중을 좀 더 늘려줬다면 좋았겠다 싶었어요.
1회차는 동네 아이맥스에서 봤는데 아이맥스 확장비가 주는 시원시원한 화면도 좋았지만 보면서 4DX가 진짜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몬스터 버스 영화 좋아하시면 재밌게 보실것 같고 가능하면 스포가 될 수 있는 클립 영상이나 스틸컷 등을 안보고 가시는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별점 : 3 / 5
기대기대